• 어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말인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어제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양측 모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시내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임예진 기자!

먼저 탄핵 반대 집회 계획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 본부'는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엽니다.

비슷한 시각 국회 앞에서는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하는데요,

지금은 두 곳 모두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모여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단체들도 도심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탄핵 촉구 단체들은 경복궁역과 안국역 주변에서 결집합니다.

'촛불행동'은 오후 2시 안국역 앞에서 130차 촛불문화제를 엽니다.

참여연대 등이 주도하는 '비상행동'은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오후 5시부터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합니다.

민주노총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종로 1가와 을지로 1가 사이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뒤 비상행동 집회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양측 충돌도 우려되는데, 교통과 안전 대책도 마련됐나요?

[기자]
찬반 집회가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동시에 열리는 만큼 경찰은 양측이 마주치지 않게 기동대 70여 개 부대, 4천5백여 명을 투입해 사전에 충돌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장소를 지나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에 각 2대씩 비상대기 열차를 편성하고, 질서 유지를 위해 2백 명가량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사에 한꺼번에 인원이 몰리면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거나 출입구를 폐쇄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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