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세종시에서 난 식재료로 한글 모양 빵을 만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보조금까지 받은 업체가 원산지표시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세종시의 한 기념품 빵 업체 대표 A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그리스산과 중국산 복숭아, 외국산과 국산 쌀을 주원료로 빵을 제조하면서 주원료 원산지를 세종시로 거짓 표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100% 세종 쌀과 조치원 복숭아로 만든 건강한 쌀 빵"이라고 홍보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복숭아가 생산되지 않는 계절에도 국산 원료로 표시해 파는 것은 수상히 여긴 농관원 측의 눈썰미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세종산 복숭아와 쌀을 구입해 업체 내부에 진열하고, 적발 이후 위반 물량을 속이기 위해 거래처에 자료를 축소해 요청하는 등 범행을 계획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에 지난 10일 세종시는 "해당 업체가 원산지를 속여 세종시의 이미지는 물론, 고향사랑기부제에도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며 “관련 규정 검토를 통해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급한 보조금 환수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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