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4% 상호관세를 적용받는 일본 분주합니다.
예외를 받아보겠다고 이시바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까지 했는데요.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송찬욱 특파원, 이시바 총리가 총력전을 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의 관세를 '국난'으로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본부장을 맡고 내각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분간 통화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어제)]
"일본이 5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대미 투자국이라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시바 총리에게) 일본이 개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일본에 차를 거의 팔지 못하는데 일본은 미국에 수백만 대를 팔고 있으니까요."
양국 정상은 장관급 협의를 이어나가는 데에는 합의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담당자로 자신의 측근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 파트너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됐는데, 그는 "일본이 매우 빨리 나섰기 때문에 협상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회담 이후 백악관에 방문한 LA 다저스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일본인인 오타니 쇼헤이를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화배우 같네요. 오타니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오타니 효과'가 관세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방성재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