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이륙 직전 항공기 비상구 개방
탈출용 슬라이드 펼쳐져… 항공기 '급정거'
비상구 무단 개방하는 과정서 승무원과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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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제주국제공항
00:01에어서울 비행기가 보이고요. 바로 제주국제공항입니다.
00:122위 주제 한번 바로 볼까요?
00:14비행기 문을 열었답니다.
00:17오늘 아침 8시 15분쯤이었습니다.
00:22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저 에어서울 항공기가
00:25비상착륙용 슬라이드를 펼 수밖에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31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00:35저희가 활주로에서 달리려고 일단 멈춰 있었어요.
00:39제 뒤에 뒤에 자리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 여자가.
00:41전화를 하면서 욕을 했어요. 맨 처음에.
00:44그리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 1, 2분 정도 뒤에 갑자기 또 욕하면서 앞으로 뛰쳐나와가지고
00:49조동석 등지고 오른쪽 문을 먼저 갔다가 거기 안 열리니까 왼쪽으로 가서 한 번에 열어버렸어요.
00:55그 여니까 갑자기 승무원이 달라붙고 남자분도 두세 분 달라붙고 해가지고 상황 정리되고
01:01계속 한 두 시간 반 묶여 있었나? 비행기 안에.
01:05그리고 내린 거예요.
01:09영상을 좀 더 만나봐야 될 게 저희 탑승객이 제공한 영상입니다.
01:13빨간 동그라면에는 저 30대 여성이 실제로 202명이나 탑승한, 202명이나 탑승한 김포행,
01:22이 에어서울 항공기에서 갑자기 비상구 문을 열려고 시도한 겁니다.
01:30허 변호사님, 그 과정에서 승무원과 몸싸움도 있었고요.
01:33증언에 따르면 욕설도 오고 왔다는 얘기가 있어요?
01:36그렇습니다. 사실 이 여성이 항공기가 출발하기 전에 지금 사고가 일어난 건데
01:42처음부터 뭔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라는 승객들의 지금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1:49욕설을 하기도 했고 뭔가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다가
01:52갑작스럽게, 비상구 앞에 있는 좌석에 앉은 것도 아니었대요.
01:56그런데 자기 좌석에서 갑작스럽게 달려나가서 문을 개방하려는 시도를 했고
02:00승객들 비명이 터져나오고 다른 놀란 승객들과 승무원이 같이 가서 이 여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02:07몸싸움도 벌어지고 욕설과 고함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기내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는 겁니다.
02:14그나마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이 이유가 뭐냐면요.
02:18이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에 활주로에 진입하기 전에 유도로라고 해서
02:24활주로로 가는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을 하던 중이었다는 겁니다.
02:29그래서 이 비상문이 열리면서 슬라이드가 펴지는 그런 상황까지 갔지만
02:34그나마 천만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02:38그렇다 하더라도 최근에 연이어서 이런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02:43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2:44허 변호사님, 애초에는 이게 아침에부터 일어났던 놀랄만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02:49저, 이 여성이 실제로 왜 문을 열었는지 답답해서 그랬다라는 취지의 일부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02:56경찰 진술이나 수사 결과, 이제 그것까지는 아직 확인이 덜 된 모양이더라고요.
03:01그렇습니다.
03:01지금 이 여성이 횡설수설하고 있고
03:03아직까지 정확하게 이 여성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 확인할 부분이 수사로 더 진행이 돼야 됩니다.
03:09왜냐하면 아직까지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03:13그리고 추가적인 경찰 수사가 예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03:17그래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에 대한 내용들은
03:20앞으로 경찰 수사 과정을 좀 지켜봐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03:23그렇다 하더라도 물론 범행 동기에 따라서
03:27처벌의 수위는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03:29좀 무거운 처벌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저의 생각이 드는 것이
03:34지금 항공보안법에 따라서 이런 식으로 안전의무에 위반해서
03:38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하거나 이런 행위를 하게 된다고 하면
03:4210년 이하의 징역으로 규정이 되어 있는데요.
03:44우리가 작년에, 2023년이었나요?
03:48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가 났을 때도
03:49그때는 고도가 200m 상공에서 문이 열렸어요.
03:53그래서 승객들도 다치고 항공기도 많이 부서지고 그랬거든요.
03:57그때 1심까지만 난 걸로 알고 있는데
04:01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나왔습니다.
04:03그런데 문제는 뭐냐면요.
04:05항공기 문 같은 경우에는 쉽게 개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04:09왜냐하면 이게 사고가 났을 때 개방하고 슬라이드가 빨리 열려야지
04:13사람들이 대피를 할 수가 있잖아요.
04:15그리고 비상구 앞에 탄 승객을
04:18검은 검색하는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04:21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04:23그렇다면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04:25결국에는 처벌을 어느 정도 강화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고
04:29물론 처벌 수 있는 피해자의 어떤 건강 상태라든가
04:34범행 동기라든가 경위 이런 것에 따라서 양형으로 조정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04:39지금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7년 이상의 징역, 사용 무기로 처벌하자는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거든요.
04:46이 부분을 좀 고려할 필요가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49이게 보니까 갑자기 욕을 하면서 앞으로 뛰쳐나와서 조정석 등지고
04:54또 오른쪽 문 열라고 했다가 안 되니까 또 왼쪽 문 열고
04:57이 목격자분들의 증언
05:00어쨌든 202명의 저 비행기 타고 있던 분들은
05:042시간 가까이 비행기가 제때 못 떠서 엄청난 불편을 겪었겠죠?
05:08그렇습니다.
05:09지금 2시간 반 동안 그리고 저 난동을 부린 승객과 같이 비행기 안에 있어야 했다는 거예요.
05:15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
05:16이게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대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05:22그리고 그 안에 다른 폭발 물질이나 위험 물질이 있는지
05:24다 짐까지 다 검색을 새로 해야 되기 때문에
05:27이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2시간 반 동안 기내에 갇혀 있었다고 하는데
05:31타고 있던 승객 200명이었지만 피해본 사람 400명 정도 됩니다.
05:35왜냐하면 이 비행기가 도착을 했다가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와야 되잖아요.
05:41그 승객들이 또 200명이 있었다는 거예요.
05:43그러다 보니까 지금 400명 정도가 발이 묶여서
05:46환불을 한다든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는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된 거고요.
05:51슬라이드가 펴졌기 때문에 그 슬라이드를 제거한 데 드는 비용
05:54기타 등등 하면 항공사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05:58비행기 사고만 터지면 정말 가슴을 쓰러닐 만한
06:02피해가 만약에 있었다면 엄청나기 때문에
06:06저희가 준비한 2위 비행기 문을 연 한 승객의 말도 안 되는 행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