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의 작심발언… "내 인생은 망했다"
이국종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먹는 나라"
이국종 "조선은 가망이 없으니 '탈조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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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2위 7위에 8위입니다. 인물 얘기인데요.
00:04이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00:06대한민국 외과의사의 상징과도 같은 이국정 원장이
00:09탈조선을 해라고 본인이 외쳤어요.
00:14그러니까 군의관들, 본인 후배들에게 강연할 자리가 있었는데
00:18이 자리에서 다소 논쟁적인 폭탄 발언을 한 겁니다.
00:23그동안 이국정 교수, 이국정 원장이 거침없는 발언들을 해봤다.
00:27과거 영상 저희가 짧게 하나 준비했습니다.
00:30본인 전공에 대해서는 직설적이고 거침없이 얘기해봤습니다.
00:36우리 계속 장비 쓰지 않으면 이런 거 흔해 아니네, 이렇게.
00:40이거 보려고 하는 거니까 이 기분 잊지 말라고, 알겠지?
00:43대충 한 다음에 대충 잘 끝났다 이런 식으로 하면
00:46하나도 안 늘겠잖아, 그렇지?
00:48오늘은 더러운 기분이 있지만 장비가 작동을 제대로 안 하면
00:52비서거리고 싶은 정도로 분노를 느껴야 된다고.
00:54본인 전공에 대해서는 직설적이고 거침없이 얘기하는 부분으로 알려진
01:01이국정 국립대전원장, 대전병원장.
01:05한번 볼까요? 후배들을 상대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
01:09입만 터른 문과놈들이 해먹는 나라.
01:10가망 없으니까 탈조선해라.
01:12평생 괴롭힘 방황이 싫으면 이 바이탈과, 필수 진료 과목 하지 말고.
01:17나도 인생 망했다.
01:18한평생이라는 게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
01:21일단 호주연 변호사님, 이 발언을 어떻게 들으셨어요?
01:24저는 평소에 이국정 원장님 상당히 존경하는 분이고
01:27또 이국정 원장님께서 아마 작심을 하고
01:29평소에 스타일이 좀 거침없이 말씀을 하는 분이기 때문에
01:32필수과의 어려움, 본인이 누구보다도 많이 느꼈을 겁니다.
01:36그리고 작금의 의정 갈등 상황, 이런 것에 대해서 작심하고 비판 발언을 강연장에서 쏟아내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1:44그런데 우리가 이국정 원장님의 이런 의료 현실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노력하는 분이기 때문에
01:49이분의 지적을 우리가 귀담아 들을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01:53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숙과 조정 안 해주고
01:56전공의들 착취해가면서 병원 이태리어하고
01:58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되는 부분이고
02:01또 진료 환경을 개선한다든가
02:03전공의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든가
02:05숙과 조정해야 된다든가
02:06이런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02:10개선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02:15그렇지만 이 강연 중에 좀 너무 과했다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어떤 부분이냐면
02:20지금 블랙리스트 공유하면서 의정 갈등 상황 속에서 의료계 내분이 일어나고
02:26돌아오는 전공의들이나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02:28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이 이어졌었단 말이죠.
02:32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02:34좀 자극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02:37사람들이 착한 것 같다, 더 심한 싸움이 있을 줄 알았다
02:40이런 표현까지 하셨던 것 같은데
02:42의정 갈등을 해결하고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문제점 공감에는 모두가 똑같습니다.
02:48그렇지만 이때까지 정부가 노력해왔던 부분은
02:50그걸 증언이라는 방법으로 해결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02:53지금 전공의들이 만약에 그런 부분이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면
02:58해결책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합의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내면 되는 부분이거든요.
03:03그런데 이렇게 그 과정 속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03:07누군가를 공격하고 이거는 정말 바람직한 부분이 아니고
03:10또 의료 공백을 계속해서 이렇게 이어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거든요.
03:15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표현이 거친 부분이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03:19그런데 이제 이게 많이 논쟁적인 말이고
03:21더 기사와 일파만파 여러 가지 얘기들이 퍼진 게 뭐냐면요.
03:25바로 이 탈주선이라는 말 있잖아요.
03:27그러니까 대한민국을 떠나라.
03:29지금 남아있어도 희망도 없다.
03:32이 표현 때문일 텐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03:33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표현들은 사실 우리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03:39물론 이국종 병원장이 과격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긴 하지만
03:44근본적으로 문제의식은 저는 같이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3:48이국종 원장이 얘기하는 그런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03:50의료계에 문제가 있다는 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03:53탈주선 보다는 우리가 다 떠나버리면 우리나라를 누가 지키고 우리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겠습니까?
04:00저는 그런 점에서는 함께 노력하면서 바꿔보자.
04:02물론 이제 표현 방식을 떠나라는 게 직접적으로 떠나라고 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04:07저는 좀 과격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04:09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04:12그 중심에 이국종 병원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04:15저는 저렇게 문제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분도 있어야
04:17사실은 개혁이나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04:20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이국종 교수도 남아서
04:23그리고 우리 의사 선생님들도 남아서
04:25우리나라의 잘못된 의료 부분들을 시스템을 좀 바꾸는 일에
04:28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04:30저희가 지금 이 시각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뉴스들을 중심으로 해서
04:36놀랄만한 일과 충격적인 일, 논쟁적인 말까지 차례로 살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