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결선 투표 첫날…김문수 ‘충청’·한동훈 ‘TK’

[앵커] 
오늘부터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내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투표 첫날인 오늘, 김문수 후보는 충청 지역을 한동훈 후보는 대구 경북 TK를 찾았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중원 지역인 충청 지역을 찾았습니다.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국민의힘 소속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들을 모두 만났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개적으로 김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검찰에 나와서 국회의원 한 번 하지도 않고, 종합 행정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또 대통령한다고 하는 부분들이 대한민국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충청남도는 충청북도 세종시 대전 합쳐서 충청권은 사실상 수도권이라고 봐야 합니다."

대전 중앙시장도 방문했습니다.

[현장음]
"요즘 장사가 어려워서. (경제 좀 살려주십시오.)"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나랏돈 풀어서 25만 원씩 선심 쓰겠다, 나라 망해도 상관없다는 약속, 제가 다 깨부수겠습니다."

안동 재래시장을 찾아 특산품인 간고등어를 직접 들어보이며,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안동 간고등어 잡이. 이거 구워 먹으면 돼요? 잘 먹겠습니다."

오후엔 대구로 넘어가 서문시장과 동성로를 방문했습니다.

경선 과정에만 세번 째 TK 방문입니다.

결선 진출에 실패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구애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왜 홍준표, 홍준표 하는지 알겠어요, 제가. 그래서 참 저는 앞으로도 많이 가르침 받고 싶고요."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결선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치러집니다.

당 대선 후보는 모레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