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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0이 대체 어찌 된 일이냐?
00:01:10아니, 이럴 수가.
00:01:14동민, 내 정령 동궁 후원의 작사를 매달아 세자를 방지하려던 죄를 자복지 못하겠느냐?
00:01:28전하, 신첩 억울하고 더 억울하옵니다.
00:01:35신첩, 천지신명 앞에 맹세코 정령 그런 짓거리를 한 적이 없사옵니다.
00:01:41닥치거라!
00:01:45네 어찌 하늘을 그 발칙한 입에 담는 것이냐?
00:01:49대비마마, 신첩.
00:01:52대비마마께 패악무도한 짓거리를 한 일 때문이라면 백번 죽어마땅하옵니다.
00:01:58하오나 신첩, 세자 저하를 방지하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는 죽을 수 없사옵니다.
00:02:06주사, 더 들을 것도 없습니다.
00:02:10경빈을 당장 금부로 끌고 가, 주리를 들고 당근질을 하여
00:02:14대역부도한 짓거리에 토설을 받도록 하세요.
00:02:17전하, 하해와 같으신 아량으로 구모살빛이 없어서.
00:02:25도성제, 드리라.
00:02:28예, 전하.
00:02:30드리랍신다.
00:02:31예!
00:02:31장상공, 내 과인이 묻는 말에 추워도 거짓 없이 이실짓고 하랬다.
00:02:55아무 날씨 없어서.
00:02:57내 지난 2월 스무 다셋날, 세자의 짐소에 작사를 할애물로 바치고, 동궁호원에 죽은지를 매달았느냐?
00:03:12금아, 내 새치 혓바닥에 나와 복성군의 목숨이 달려있느니라.
00:03:20어서 입을 열어 나를 구명하거라.
00:03:27네 어찌 주상전하의 하문에 입을 열지 않는 것이냐?
00:03:33주상전하 깨워서 네가 작사로 세자 저하를 방지하였느냐고 하문하고 계시지 않느냐?
00:03:43예.
00:03:47작사를 매단 것은
00:03:50스인이 한 짓거리옵니다.
00:03:54매, 매니아!
00:03:59헌허세인은
00:04:00경빛몸아 깨워서 시키는 대로만 따로웠을 뿐이옵니다.
00:04:08금인 내 인여!
00:04:12매니여!
00:04:15내년이 어찌, 어찌 나를 죽이라고
00:04:18주상전하 앞에 쓴 거짓을 구하는 자식이야!
00:04:23어찌!
00:04:25어찌!
00:04:30어찌!
00:04:31어찌!
00:04:33어찌!
00:04:34어찌!
00:04:35어찌!
00:04:36어찌!
00:04:37어찌!
00:04:38어찌!
00:04:39어찌!
00:04:40어찌!
00:04:41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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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47어찌!
00:04:48어찌!
00:04:49어찌!
00:04:50어찌!
00:04:51어찌!
00:04:52어찌!
00:04:53어찌!
00:04:54어찌!
00:04:55어찌!
00:04:56어찌!
00:04:57어찌!
00:04:58경빈!
00:04:59내 이래도 모른다고 시치미를 잡아떼 작정이냐?
00:05:02전하!
00:05:04아니옵니다!
00:05:05아니옵니다!
00:05:06이는 왕실과 온 조정이 합세하여 신첩을 찍어내기 위한 더러운 모략이옵니다!
00:05:12더러운 모략이라니!
00:05:13내 어찌!
00:05:14대비마마와 조정의 재상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죄를 피하고자 요망한 혓바닥을 올리는 것이더냐?
00:05:15전하!
00:05:16작서로 세자 저하를 방지하려던 것은 이하!
00:05:19어찌!
00:05:20어찌!
00:05:21어찌!
00:05:22어찌!
00:05:23어찌!
00:05:24어찌!
00:05:25어찌!
00:05:26어찌!
00:05:27어찌!
00:05:28어찌!
00:05:29어찌!
00:05:30어찌!
00:05:31어찌!
00:05:32어찌!
00:05:33어찌!
00:05:34어찌!
00:05:35어찌!
00:05:36어찌!
00:05:37어찌!
00:05:38어찌!
00:05:39어찌!
00:05:40어찌!
00:05:41어찌!
00:05:42어찌!
00:05:43어찌!
00:05:44어찌!
00:05:45어찌!
00:05:46어찌!
00:05:47어찌!
00:05:48어찌!
00:05:49어찌!
00:05:50어찌!
00:05:51어찌!
00:05:52어찌!
00:05:53어찌!
00:05:54어찌!
00:05:55어찌!
00:05:56어찌!
00:05:57어찌!
00:05:58어찌!
00:05:59어찌!
00:06:00경빈, 네 아무리 발버둥을 쳐본들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00:06:07전하께 우선 속고 계신 것이옵니다
00:06:11왕실과 조종신료들 모두가 전하를 속이고 있사옵니다
00:06:17경빈, 그 입 다물라, 다물라, 다물라
00:06:20하천군 내 이놈
00:06:23이 사람과 복성군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겠다고 충성을 맹세한 너희놈들이
00:06:30어찌 앞장서서 나를 무덤 속에 쳐넣으려 하는 것이냐 어찌
00:06:35시비엔, 청빈
00:06:44너희 년들은 어찌 20년 넘게 함께 전하를 메시오 나를 도려내려고
00:06:54중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이냐
00:06:58너희들이 이러고도 살아남기를 바랬더냐
00:07:03주사, 경빈이 적반하장격으로 조종신료들과 후궁들을 위협하는 것을 두고만 보실껩니까?
00:07:12밖에 별감들이 있느냐?
00:07:13예
00:07:15찾아계시옵니까?
00:07:21당장 경빈을 처서로 끌고 가라
00:07:25예
00:07:26놔라 이놈들
00:07:29전하
00:07:30전하
00:07:31어찌 시점을 버리시려 하시옵니까?
00:07:35전하
00:07:37전하
00:07:38전하
00:07:40네 결코 혼자 죽지는 않을 것이다
00:07:46너희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00:07:48너희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00:07:51노하라
00:07:52노하라
00:07:53이건 노하라
00:07:55저는 억울하옵니다
00:07:59억울하옵니다
00:08:01억울하
00:08:03억울하옵니다
00:08:05억울하옵니다
00:08:07억울하옵니다
00:08:09조사
00:08:12경빈의 죄상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00:08:28더 기다릴 것도 없습니다
00:08:30경빈에게 사약을 내리세요
00:08:34사약이요
00:08:37사약이오.
00:08:39세자를 모해하려는 죄는 국번을 뒤흔드는 대죄입니다.
00:08:45당연히 경빈을 사사하여 국법의 지엄함을 보이시어야 합니다.
00:08:50조정의 뜻도 갔사옵니다. 경빈과 복성군을 사사하시어
00:08:55차후 누구도 세자 생활을 음해하지 못하도록 경계로 삼으시옵소서.
00:09:00화총군, 복성군까지 사사하란 말씀이오?
00:09:04내 전하! 작서의 병계 이후에도 복성군 안에서가
00:09:09대침이 박힌 제형으로 세자 저하를 방자하려 들었음이
00:09:13명명백백하게 밝혀졌사오니
00:09:16이는 필시! 경빈과 복성군이 세자 저하를 음해하려고
00:09:20사전에 치밀한 모의를 한 것이 분명하옵니다.
00:09:23하오니 복성군에게도 죄를 물으시미 마땅하실 것이옵니다.
00:09:29주사, 괴로우실테지만 용단을 내리세요.
00:09:34그래야 이 나라 왕실과 조정이 평안해질게입니다.
00:09:38하오하마, 소자에게 잠시만 말미를 주시옵소서.
00:09:44하, 그래요. 이 늙은이는 주상께서 영명한 판단을 내리시리라 믿고
00:09:51이만 물러가리다.
00:09:55종자 이만 가십시다.
00:10:07병들도 물러가 있으라.
00:10:09어찌할구?
00:10:27이 일을 어찌할구?
00:10:30희빈, 경빈과 복성군이 참으로 사약을 받을까요?
00:10:39암요. 왕실과 조정의 대세가 기울어졌으니
00:10:43경빈도 목숨을 부지하지는 못할 것이오이다.
00:10:46미우나 고우나 스무에 넘게 동고동락했던 경빈이
00:10:51참혹한 일을 당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00:10:56장빈, 마음 굽게 잡수세요.
00:11:00만에 하나 경빈이 살아나면 우리들은 죽은 목숨입니다.
00:11:05여러분들도 명심하세요.
00:11:08이번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경빈을 도려내야 합니다.
00:11:12그것만이 우리가 살 길이오이다.
00:11:15명심하겠사옵니다.
00:11:18내 처소로 가서 앞일을 논의해 보십시다.
00:11:26갈갈이 찢어 죽일 것들.
00:11:32너희들이 아무리 나를 죽이려고 한들
00:11:36내 손에 뇌물 명단을 움켜쥐고 있는 한
00:11:40내 이대로 호락호락 죽지는 않을 것이다.
00:11:44뭐시라!
00:11:47뇌물 명단을 도둑맞았다!
00:11:50장대인! 지금 나보고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인가!
00:11:54믿든 아니 믿든 복성군 나흘의 마음이시지만
00:11:57뇌물 명단이 적힌 치부책은 시생의 수중엔 없사옵니다.
00:12:01장대인!
00:12:03내놈까지 나와 오마마마에게서 등을 돌리겠다는 속셈이냐!
00:12:08시생이 배신을 한 것이 아니오라.
00:12:11하늘이 경빈 마마와 복성군께 등을 돌린 곳이옵니다.
00:12:16뭐하라!
00:12:18장대인 내놈이 정령 내 손에 죽고 싶은 것이냐!
00:12:22천운이 따르지 않으니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시지요.
00:12:28어냐! 두고보거라!
00:12:32어마마마께여서 누명을 벗으신다면
00:12:35내 반드시!
00:12:37내놈부터 요절을 내버릴 것이다!
00:12:44예! 경빈 마마께여서 살아남으신다면
00:12:47시생손으로 자진을 해야겠지요.
00:12:50허나 경빈 마마께여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옵니다.
00:12:56부상대가!
00:13:04치부책은 어찌되었는가?
00:13:06선구하오나 찾지 못하였사옵니다.
00:13:09찾지 못하다니!
00:13:11하오나 치부책을 훔쳐간 난정이라는 계집을 잡았사오니
00:13:15그 계집을 족치면 숨겨놓은 곳을 도살할 것이옵니다.
00:13:19오, 오!
00:13:21그래!
00:13:22지금 난정이는 어디에 있는가?
00:13:24안 가예!
00:13:25잡아가도 싸옵니다.
00:13:32개성아! 개성아!
00:13:34개성아!
00:13:35개성아!
00:13:36눈을 떠!
00:13:37눈을 떠!
00:13:38죽음을 떠!
00:13:39죽음을 떠!
00:13:40나정아!
00:13:41우리 다음번에 다시 태어나면
00:13:47가시부 신현을 맺자!
00:13:52그래!
00:13:53그래!
00:13:54그래!
00:13:55개성아!
00:13:56내 약주할게!
00:13:57죽지마!
00:13:58죽지마!
00:13:59죽으면 안돼!
00:14:00개성아!
00:14:01안 돼!
00:14:02개성아!
00:14:03안 돼!
00:14:17개성아!
00:14:18개성아!
00:14:20개성아!
00:14:22개성아!
00:14:24난정이가 장대인 수중에 있는 뇌물을 받은 자의 명단을 빼낸 것인가.
00:14:36근데 난정이한테 어찌 아직껏 기별이 없는 겐가.
00:14:46잡혀온 후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저러고 있사옵니다.
00:14:51난정아 장대인한테 훔쳐낸 뇌물 명단은 어디에 숨겼노냐.
00:15:03내 정령 지도 새도 모르게 개의 죽음을 당할 작전이더냐.
00:15:10내가 끌어내다가 형장을 칠깝시오.
00:15:16아닐세 혀를 깨물고 죽으면 죽었지 형장 따위로 입을 열 계집이 아닐세.
00:15:22가오면 어찌할까요?
00:15:24네 생각이 있으니 철저히 감시하게.
00:15:28생각이 있으니 철저히 감시하게.
00:15:38내 반드시 내놈을 죽여
00:15:42개쌍이의 원수를 갚을게다.
00:15:46개쌍이의 원수를.
00:15:48깜짝이야.
00:15:53멈추세요.
00:15:54감히 네 앞을 막아서는 거냐?
00:15:57나는 주상전하의 장자이니라.
00:16:02죄인의 처소에.
00:16:03이랏.
00:16:05죄인이라니.
00:16:07이 처세에 계신 분께 우선 나의 생물이시니라.
00:16:13다시 한 번 죄인이란 말을 입 밖에 내뱉었다간
00:16:16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00:16:20어마마마 소자이옵니다.
00:16:25어마마마 소자이옵니다.
00:16:29어마마마.
00:16:30복성군 어서오세요.
00:16:40어마마마 얼마나 거처가 크시옵니까.
00:16:45복성군 이 어미한테 뇌물을 받은 조중신녀들의 명단이 있는 한
00:16:51이 어미는 결코 밀려나가지 않을깁니다.
00:16:54허니 이 어미 걱정 마세요.
00:16:58복성군 정차 보위에 오르실 뿐이 이만한 일로 눈물을 보이시다니요.
00:17:10복성군 어미는 괜찮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00:17:19어마마마.
00:17:19어마마마.
00:17:21뇌물 명단 따위는 없사옵니다.
00:17:23복성군.
00:17:30복성군.
00:17:32그건 무슨 말씀이시오.
00:17:34장대인 그놈이 소자와 어마마마를 배신하였사옵니다.
00:17:39왜요?
00:17:41장대인이 배신을요?
00:17:46어마마마 세상 전지에 소자와 어마마마를 꾸명할 길은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00:18:01소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를 받아 죽느니 차라리 자질을 하여 억울한 누명을 벗겠사옵니다.
00:18:08복성군 못난 찌꺼리 말거라.
00:18:19아우면 소자 어찌하나 말씀이 옵니까.
00:18:34복성군 주상전하를 믿으세요.
00:18:38세상이 우리 모자한테 등을 돌리더라도 주상전하께 우선 결코 결코 이 어미와 복성군을 버리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00:18:53저게 깹니다.
00:18:57아버님.
00:19:00아버님.
00:19:17엉상호 구하여 주시키.
00:19:18구하여 주시게.
00:19:21중전마마 화천군 대감두셔 싸웁니다.
00:19:28방문을 열거라.
00:19:30예.
00:19:37잠시 물러들 나이께.
00:19:41예.
00:19:48신, 중전마마께 아렐말 스미스 찾아왔사옵니다.
00:19:57화천군.
00:19:58이 사람에게 아렐말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00:20:03중전마마.
00:20:04장대인이라는 장사꾼을 아시옵니까?
00:20:09장대인이라.
00:20:11장대인.
00:20:14경빈의 수족 노릇을 하면서
00:20:16지난 수년 동안 화천군 대감과 조정신료들에게
00:20:20막대한 뇌물을 대어주었다고 하던
00:20:22바로 그자 말인가?
00:20:25장대인한테 조정신료들에게 자금을 대어준 것을
00:20:29낱낱이 적어놓은 치부책이 있사옵니다.
00:20:33치부책?
00:20:35난정의 짐작이 적중했구만.
00:20:40만에 하나.
00:20:40경빈이 그 치부책을 지고 조정신료들을 위협한다면
00:20:45경빈을 제주라는 조정의 공론이 무너질 것이오며
00:20:49그리 되오면 경빈이 기사회생할 수 있사옵니다.
00:20:53또한 주상전하께 오서도 아시게 된다면
00:20:56화천군 대감은 물론이고
00:20:58조정의 중책을 맡은 신뢰들의 목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겠지요.
00:21:02예, 마마.
00:21:04그렇사옵니다.
00:21:05화천군.
00:21:06그 치부책이 그리도 걱정이 된다면
00:21:09장대인한테 가서 빼앗아오믄 그만인 것을
00:21:12어찌 나를 찾아온 게요?
00:21:15하운데, 그 치부책을
00:21:17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가 먼저 채가 싸옵니다.
00:21:22뭐라? 난정의가?
00:21:25예, 신이 어젯밤 근부 군사를 동원하여
00:21:30장대인 집을 들이쳤사옵니다.
00:21:32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가 이미 빼내간 후였사옵니다.
00:21:41거냐.
00:21:43앞으로 화천군 대감과 조정 신뢰들의 목숨이
00:21:47난정이 손에 달려있다는 말이구려.
00:21:52난정이 그 애가 참으로 용한 재주를 가졌구먼.
00:21:55중전마마, 신이 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를 잡아드려
00:22:01모초에 가두었사옵니다.
00:22:05뭐라?
00:22:07화천군 난정의를 잡아 가두었다고 하였느냐?
00:22:11예.
00:22:13하오나, 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가
00:22:15그 치부책을 숨겨둔 연후였사옵지요.
00:22:18화천군, 어찌 아무런 확증도 없이
00:22:22오라버니의 첩씨를 구검하였는가?
00:22:25당장 풀어주게.
00:22:26중전마마, 그리는 못하옵니다.
00:22:29뭐라, 화천군.
00:22:30지금 내 말을 거역하겠다는 것인가?
00:22:33신이 경비를 찍어내는 일로
00:22:35중전마마께 충성을 맹세하였사옵니다.
00:22:38어찌 신을 믿지 못하시고
00:22:40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를 시켜
00:22:42치부책을 빼내
00:22:43신들의 목숨을 움켜지려 하시는 것이옵니까?
00:22:48마마, 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에게
00:22:53그 치부책을 신에게 내주라 명하시옵소서.
00:22:57신, 치부책만 되찾는다면
00:23:00윤승호 간 작은 아너스를
00:23:02트럭 하나 상하지 않고
00:23:03방면하여 드릴 것이옵니다.
00:23:07화천군,
00:23:10지금 난정이와 치부책을 맞바꾸는
00:23:14거래를 하자는 것인가?
00:23:16예, 그리만 하여 주시오면
00:23:20중전마마께 드린 신의 충성맹세가
00:23:24변치 않을 것이옵니다.
00:23:27한 번 주인을 배신한
00:23:28화천군의 충성맹세 따위를 누가 믿겠는가?
00:23:33예?
00:23:34허나 내 화천군의 말대로 해줄 것이다.
00:23:37대신 난정이의 신상에
00:23:41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00:23:43그땐 화천군의 목숨도 내놓아야 할
00:23:46각오를 해야 할 것이오.
00:23:49제 약조드리겠사옵니다.
00:23:51대감,
00:24:02윤승호 간이 찾아왔사옵니다.
00:24:05들라하시오.
00:24:06이 손님들이 들어 계셨사옵니다.
00:24:22하긴,
00:24:23숙부님께 어서 장차
00:24:25조종의 권세를 틀어주실 터인데
00:24:27이 문전 성실을 이룰만도 하지요.
00:24:30그 쓸데없는 소리 말고
00:24:34어서 앉게.
00:24:36숙부님,
00:24:38조종으로 돌아오신 것을
00:24:39경하드리옵니다.
00:24:49자네,
00:24:52공치사라도 하러 온 겐가?
00:24:54아니,
00:24:55공치사라니요?
00:24:58자네가 주상 전하께.
00:25:00날 조종으로 불러올리라는
00:25:02주청을 드렸다고 드렸네.
00:25:05별말씀을 다하시옵니다,
00:25:07숙부님.
00:25:09신생은
00:25:10작서의 변계로
00:25:12세자저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
00:25:14이 나라 대통을 위한
00:25:16중심이었을 뿐
00:25:18결코 다른 뜻은 없었사옵니다.
00:25:22호나
00:25:23항간에는
00:25:25세자궁의 주군지를
00:25:29매단 것은
00:25:30중전마마라는
00:25:31은밀한 소문이
00:25:32떠들고 있네.
00:25:34왜요?
00:25:35대체
00:25:36어느 그 개
00:25:38새 아들놈이
00:25:39그따위 유언비열
00:25:40퍼뜨리고 다닌단 말씀이시옵니까?
00:25:44그따위 유언비열
00:25:45퍼뜨린 놈이
00:25:46내 눈앞에 있다니
00:25:46내가 당장
00:25:48그놈의 세체
00:25:49척바닥을 뽑아버릴 것이옵니다.
00:25:50자자자자
00:25:52고정하시고
00:25:53회전치시게
00:25:55고맙사옵니다.
00:25:58영감
00:25:59네
00:26:02이제는
00:26:04이 나라 대통을
00:26:06이으실
00:26:07세자저하의
00:26:09만수무강을 위하여
00:26:11들겠사옵니다.
00:26:12이놈은
00:26:16정녕
00:26:17모르는 일이란 말인가?
00:26:22정녕
00:26:22내 손으로
00:26:23경민과 복성군에게
00:26:25사약을 내려야 한단 말인가?
00:26:28정녕
00:26:29전하
00:26:31김내관이 옵니다.
00:26:34무슨 일이냐?
00:26:36지금
00:26:36세자저하께에서
00:26:39강영정 제탈에
00:26:40좌정하시오
00:26:41작사의 변기에 대하여
00:26:42주청 드릴 말씀이 있다고
00:26:44전하의 용안을
00:26:45배하라 하기를
00:26:46청하고 있사옵니다.
00:26:50뭣이라
00:26:50세자가
00:26:52작사의 변기에 대한
00:26:54일이라면
00:26:55더 드릴 것도 없느니
00:26:56세자에게 당장
00:26:58물러가라 하라.
00:26:59예
00:27:00세자가 어찌
00:27:03아비의 심정을
00:27:04더욱 어지럽히려던 겐가
00:27:05어찌
00:27:06차가운 대또바닥 위에 앉아있는 것이오?
00:27:31어마마마
00:27:33소자는 아바마마께
00:27:36경빈 마마와 복성군 형님의 구명을 청하기 위해
00:27:39세자
00:27:40이 어미가 경빈과 복성군에게 죄주는 일은
00:27:45왕실과 조정의 기강을 바로잡고
00:27:48종사를 평안케 하는 대의라고 그리도 말을 했건만
00:27:51이 어미가 세기의 경을 익힌 것인가?
00:27:55어마마마
00:27:56소자는
00:27:57소자로부터 비롯된 일로
00:28:00경빈 마마와 복성군 형님께 오서
00:28:02사사되시는 것을 원치 않사옵니다.
00:28:05세자가 원하든 원치 않든 죄가 있다면
00:28:09지어만 국법에 따라야 하며
00:28:11하오나 어마마마
00:28:13세자는 감히 조정적 깨워서
00:28:15이 나라 대통령 위에 새겨놓으신
00:28:17국법에 도전을 하려는 것이더냐?
00:28:19박상궁
00:28:26어서 세자 네 분을 동궁전으로 메시어라.
00:28:30예 마마
00:28:31세자 저하
00:28:33어서 동궁전으로 드시지요.
00:28:36물러서게 박상궁
00:28:38어허 세자
00:28:40정령이 이 어미의 말을 거스리는
00:28:43불효를 저지르겠다는 말씀이오.
00:28:46어마마마
00:28:47소자의 불효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00:28:52하오나 소자는
00:28:52경빈 마마와 복성군 형님께서
00:28:55사사되시온다면
00:28:56동궁의 자리를 내어놓을 것이옵니다.
00:29:02뭐라?
00:29:04오시라!
00:29:05세자
00:29:06내 뭐라 했느니
00:29:08다시 한번 말해보라.
00:29:10오시어처어처
00:29:11세자의 자리를 내놓겠다.
00:29:14내가 지금 제정신인 것이냐?
00:29:16아바마마
00:29:17왕실과 조정에선
00:29:20소자의 대통을 보위한다는 명분으로
00:29:24경빈 마마와 복성군 형님을 사사하라는 주청을 드리고 있어옵니다.
00:29:30아바마마께 웃어
00:29:31이번에 경빈 마마와 복성군 형님을 사사하시온다면
00:29:35다음번엔 기빈 마마와 금원군 형님의 자례가 될 것이오며
00:29:40또 그 다음번엔
00:29:42창빈 마마와
00:29:45더 큰 군이 죽음을 당할 수도 있사옵니다.
00:29:50소자는
00:29:50피를 나눈 형제의 시신을
00:29:54띠딤돌로 하여
00:29:55보위에 오르고자 하는 마음이 없사옵니다.
00:30:01소자는
00:30:01차라리 세자의 자리를 내어놓고
00:30:05초야에 묻혀
00:30:08이름 없는 종친으로 살아가고 싶사옵니다.
00:30:20아바마마
00:30:21서로 작서의 변기가
00:30:25경빈 마마와 복성군 형님의 소행임이 명백하옵더라도
00:30:30발양을 베푸시오
00:30:35목숨만은 구병케 하여 주시옵소서
00:30:39이 아비가 세자의 뜻을 잘 알았나
00:30:47이만 물러가거라
00:30:51이 아비가
00:30:57전하의 마음이
00:30:59흔들리고 있음이야
00:31:01그래
00:31:09세자 내 마음이 참으로 참담할 것이다
00:31:13이 아비가
00:31:15어찌 내 마음을 모르겠느냐
00:31:17전하
00:31:19하오면
00:31:21경빈과 복성군의 죄를 묻지 않으실 것이옵니까
00:31:25읽어보거라
00:31:38중전마마 껴워서 내게 보내신 서찰의 시다
00:31:41난정아
00:31:55난정아
00:31:56화천군에게 저간의 사정을 들었느니라
00:31:59내 아무리 손에 조종신려들의 목숨을
00:32:03쥐락펴락할 수 있는 치부책이
00:32:05수백 수천 건 있다 한들
00:32:07어찌 난정이
00:32:09내 목숨에 비할 수가 있겠느냐
00:32:11난정아
00:32:13치부책 따위는 화천군에게 던져주고
00:32:16내 곁으로 속히 돌아오너라
00:32:19차부린 어리
00:32:28아
00:32:30제발
00:32:32수 김수이에
00:32:33지지
00:32:34하겠느냐
00:32:36아
00:32:38으
00:32:40으
00:32:42으
00:32:43으
00:32:45으
00:32:46op
00:32:48으
00:32: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3:19문을 열어라.
00:33:26난정아, 네가 치부책 있는 곳을 알려주었으니 나도 중전마마의 약조대로 너를 풀어주마.
00:33:37윤승욱은 작은 아너스를 집까지 가마로 잘 메시어라.
00:33:43예, 내가.
00:33:49길쌍아, 미안하다.
00:34:05내 길쌍이 너를 생각해서라도 두 번 다시 눈물을 흘려서는 안 돼.
00:34:16가마를 멈추게!
00:34:17예.
00:34:31내 예서부터 혼자 갈 터이니 돌아들 가시게.
00:34:35예.
00:34:36예.
00:34:37예.
00:34:38예.
00:34:39예.
00:34:40예.
00:34:41예.
00:34:42예.
00:34:43예.
00:34:44예.
00:34:45예.
00:34:46예.
00:34:47예.
00:34:48예.
00:34:49예.
00:34:50예.
00:34:51예.
00:34:52예.
00:34:53예.
00:34:5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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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4:57예.
00:34:58예.
00:34:59예.
00:35:00예.
00:35:01예.
00:35:02예.
00:35:03예.
00:35:04예.
00:35:05예.
00:35:06예.
00:35:07판보사 대감
00:35:33어서 오세요
00:35:35전하 깨워서 이번에 신을 불러올리시는 용단을 내리시는 데는
00:35:40중전 마마의 공이 크셨다 들어 싸웁니다
00:35:44이 사람의 공이라뇨
00:35:47판보사 대감께서 돌아오실 때가 되었으니 돌아오신 게지요
00:35:52또한 신이 조정을 떠나 있는 동안 중전 마마 깨워서
00:35:57사특한 무리들로부터 세자자와를 잘 보유해 주셨사옵고
00:36:02또한 이번에 경비를 찍어내는데 중전 마마 깨워서 앞장을 서주셨사오니
00:36:07그 크신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사옵니다
00:36:11경비를 찍어내는데 내가 앞장을 서다니요
00:36:15판보사께서 무슨 오해가 있는 듯 싶소
00:36:19오해라니요
00:36:22난정일 시켜라
00:36:28동궁전 안팎의 작설을 매달게 한 참분이니 중전 마마가 아니시옵니까
00:36:33그게 무슨 망발이오 판보사 대감
00:36:36아, 심려 거두시옵소서
00:36:39신부동 속에 들어가는 날까지 이 일을 발설치 않을 것이옵니다
00:36:44허나 중전 마마 깨워서
00:36:47경빈이 쫓겨난 연 후에도 세자자께 다른 마음을 잡수시옵다면
00:36:52신은 참을 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려두고 옵니다
00:36:57판보사 대감 지금 나를 위협하시는 겝니까
00:37:01신, 변방에서 목경을 침탈해온 오랑캐들의 수급을 배웠사옵니다
00:37:07신이 칼을 뽑는다면
00:37:10결코 그냥 꽂아놓지 않을 것이옵니다
00:37:14중전 마마 깨워서
00:37:18신의 지인은 깊이 새겨주시리라 믿고
00:37:21이맘불로 가옵니다
00:37:23판보사 대감
00:37:27예, 중전 마마
00:37:31판보사 대감이 괜한 오해를 빌미로
00:37:36이 사람이나 이 사람 가문에 티끌만한 상처라도 입히려 든다면
00:37:41내 그땐
00:37:44판보사 역시
00:37:46경빈의 전철을 밟게 해줄 것이옵
00:37:50예
00:37:51용침하겠소
00:37:54나 중전 마마
00:37:55판보사, 너 역시
00:38:04나와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는 없는 자로군
00:38:08정말 몽닭이 총각이 죽은 게 틀림없어?
00:38:33그래야, 형님이 봤다 자녀
00:38:38아이고
00:38:39말이 씨가 된다더니
00:38:42몽닭이 총각이
00:38:43꽤 씨 한 번 못 부리고 불개개개 되었구렴
00:38:47아이고, 아이고 가엾사랑
00:38:50가엾사랑
00:38:52그러니까 여편대야
00:38:54곧 주둥이 조심이야
00:38:56낌자 앞가리미나 잘하쇼
00:38:59개, 그 비수리네 뭐네 하면서 단짓거리 하다 코 깨지 말구야
00:39:03난정아
00:39:05니 괜찮은 게냐?
00:39:10갓바치 아저씨를 뵈러 왔소
00:39:11아, 그래
00:39:12방에 계시니 들어가 보거라
00:39:13아저씨
00:39:14난정이예요
00:39:15아저씨
00:39:16난정이예요
00:39:18들어
00:39:20들어오노라
00:39:21오, 그래
00:39:22방에 계시니 들어가 보거라
00:39:24아저씨
00:39:26난정이예요
00:39:27들어오노라
00:39:29어, 그래
00:39:30또 가거라
00:39:31아이고
00:39:32인자
00:39:33난정이예요
00:39:34난정이예요
00:39:35위로의 말은 못해 줄 망정
00:39:36가자미처럼 찬눈질을 하는 게 영
00:39:40응?
00:39:41쯧
00:39:42난정이예요
00:39:43난정이예요
00:39:44난정이예요
00:39:45난정이예요
00:39:46난정이예요
00:39:47난정이예요
00:39:48난정이예요
00:39:49난정이예요
00:39:50난정이예요
00:39:51난정이예요
00:39:52난정이예요
00:39:53넌 안정이예요
00:39:54난정이예요
00:40:11안거라
00:40:12슬퍼하다고
00:40:14죽은 사람 되살아나는 것도 아닌데
00:40:16양불은 무엇하러 피우신 겹니까?
00:40:26아저씨한테 물건을 맡기러 왔어요.
00:40:36내 목숨보다 중한 것이니 잘 간수해 주세요.
00:40:41난정아, 이 세상에 사람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은 없느니라.
00:40:55대체 이깎게 무엇이건, 무엇이건 내 사람 목숨을 좌지우지 한단 말이냐?
00:41:03내 것으로, 길상위의 원수를 갚을 것이옵니다.
00:41:13이상은 것, 길상위를 죽인 것은 조종의 소인배들이 아니라
00:41:20내 가슴속에 가득 찬 무모한 야심이라는 것을 어찌 모르는 게냐?
00:41:25아니요, 아니야.
00:41:27길상위는 내가 죽인 것이 아니요, 아니야.
00:41:31그 야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00:41:35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조종을 차리겠느냐?
00:41:40그, 그, 그, 그, 그...
00:41:49이것은 와...
00:41:51그, 그, 이 괴� richtige Brand은 운동 физ demi니� surroundings
00:41:57아아...
00:42:08아...
00:42:10아...
00:42:12당장 물러서지 못할까?
00:42:15대비마마 아니될 말씀이시옵니다.
00:42:19왕실의 어른이신 대비마마께 웃어 석고 대세를 들이신다니요.
00:42:23어서 귀를 열내도 차라리 친척들을 짓밟고 가시옵소서.
00:42:31대비마마 아이 되시옵니다.
00:42:34정정 너희들마저 이 늙은이의 뜻을 거욕한 셈이냐.
00:42:39마마 동쪽 가여 주시옵소서.
00:42:44동쪽 가여 주시옵소서.
00:42:48동쪽 가여 주시옵소서.
00:42:50동쪽 가여 주시옵소서.
00:42:54대비마마 대체 이 무슨 일이시옵니까?
00:43:00중저 이 늙은이가 주상께 석고 대제를 드리려 하오.
00:43:07대비마마 석고 대제라니요.
00:43:10주상께서 경빈을 처형하시지 못하시겠다며
00:43:13경빈과 복성군에게 죄를 물으라 청한 이 늙은이가
00:43:18대신 죄를 받겠다 이메일에다.
00:43:22대비마마께 오서 전하께 석고 대제를 드리시겠다면
00:43:25신척 마마의 앞길을 막진 않겠사옵니다.
00:43:30그래요.
00:43:32중정께서 이 늙은이의 마음을 제대로 짓보시옵고려.
00:43:36하오나 친척에게 오늘 하루만 말미를 주시옵소서.
00:43:42신척이 전하를 만나 배운 연후에도
00:43:44전하께 오서 용단을 내리지 못하시온다면
00:43:46그때는 신척과 후궁들 모두가
00:43:50대비마마의 뒤를 따라
00:43:51전하께 석고 대제를 드리겠사옵니다.
00:43:55대비마마
00:43:55그리해 주실 수 있겠사옵니까?
00:43:58그래요.
00:44:09그리하십시다.
00:44:13뭣들 하느냐?
00:44:15대비마마를 어서 방으로 매시지 않고
00:44:17예.
00:44:19드시지요 대비마마.
00:44:20구하시게.
00:44:38예.
00:44:40전하
00:44:41중전마마 드셨사옵니다.
00:44:45드시라 해라.
00:44:46예.
00:44:47드시옵소서.
00:44:50중전
00:44:58과인에게 무슨 말씀이 하시고 싶으시오신 겹니까?
00:45:04전하
00:45:05도승지를 물리쳐 주시옵소서.
00:45:10도승지는 잠시 물러가 있으라.
00:45:12예.
00:45:15이리 내려와 앉으시구려.
00:45:20전하
00:45:28대비마마께 오서 전하께
00:45:31석고 대제를 들이신다 하옵니다.
00:45:36어마어마께 오서 허인연으로 석고 대제를
00:45:39대비마마께 오서 경빈의 죄를 물으라 들으신 주청을 전하께 오서 불은 하시옵사옵니
00:45:47주청을 잘못 들인 죄를 청하시려는 것이옵니다.
00:45:52어마어마께 오서 어찌 과인을 이리도 힘들게 하신단 말인가?
00:45:55어찌 대비마마 탄만을 하시는 것이옵니까 전하
00:45:59이런 사태를 물고 온 것은 바로 전하이시옵니다.
00:46:03중자
00:46:06대체 일개 후궁인 경빈 따위가 무엇이간데
00:46:09전하께 오서는 부모 자식 간의 강상의 돌이마저 저버리려 하시는 것이옵니까?
00:46:14전하께 오서는
00:46:16낳아주신 대비마마의 가슴에 대못을 치려 하시는 것이옵니까?
00:46:20전하 부디 정신을 차리시옵소서
00:46:22용단을 내리시옵소서 전하
00:46:27전하께 오서 경빈을 용서하시든 단죄를 하시든
00:46:32이번에 용단을 내리셔야
00:46:34이 사태가 진정이 될 것이옵니다.
00:46:37그런 연후에
00:46:39전하의 용단에 따르지 못하겠다는
00:46:41왕실과 조정 신녀들을
00:46:42목을 쳐버리시옵소서
00:46:44전하께 오서 오늘 밤 안으로 용단을 내리지 못하시겠다면
00:46:50신척 함께 대비마마를 메시고
00:46:54석고대제를 드릴 것이옵니다.
00:46:57전하
00:46:57신척 감히 단언하옵니다.
00:47:01대비마마께 오서 석고대제를 드리시겠다면
00:47:04신척과 후궁들 모두는 물론이고
00:47:06권내의 궁인들
00:47:08오백여 명이 모두가
00:47:10대비마마의 뒤를 따를 것이옵니다.
00:47:14진정으로 참혹한 광경을 목도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00:47:17속히 용단을 내리시옵소서 전하
00:47:19용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7:24세avez은
00:47:32저 solution
00:47:37어
00:47:46화천문대감 어찌 치부책을 태우시는 것이옵니까?
00:48:00이 치부책 속에는 이 사람의 비리가 가장 많이 적혀있소이다
00:48:06이런 화근을 남겨두어서는 아니 될 것이오
00:48:11자 대감들 깨웠어도 태우시지요
00:48:17이제 우리의 발목을 잡던 치부책도 없어졌으니
00:48:33지금 이후로는 대감들 깨워서 경빈을 내치는데
00:48:39더욱 승심을 다해야 할 것이오에다
00:48:43야!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00:48:50대비 마마 깨워서 석고대제를 들이신다면
00:48:53우리 모두 죄를 피할 수 없을 겝니다
00:48:55허니, 내일부터는 우리 손으로 경빈의 머리채를 잡고
00:49:00권밖고로 끌어낼 각오로다
00:49:01한 목소리로 주상전학께 주청을 드려야 하오
00:49:04이 사람이 한 발 앞장설 것입니다
00:49:08내가 것들이 아무리 나를 찍어내려고 발버둥을 쳐본듯
00:49:15주상전학계 오사는 결코 나를 버리시지는 않으실 게다
00:49:20암, 암, 그렇구만
00:49:24주사! 경빈과 복성군을 사사하세여!
00:49:32전하, 용단을 내리시옵소서
00:49:35전하! 경빈과 복성군을 사사하시옵소서
00:49:40전하, 경빈과 복성군을 사사하시옵소서
00:49:45그만! 그만들어라!
00:49:47과일은 경빈과 복성군을 내칠 수가 없으며
00:49:53내칠 수가!
00:50:01애야?
00:50:03전하께 오사온 나를 찾아오기 쉬운단 말이냐?
00:50:08예, 마마
00:50:09그래
00:50:11이번엔 편전에 누구누구가 들어있느냐
00:50:15그게
00:50:17진짜
00:50:19오냐
00:50:21내 이만큼 수모를 당했거늘
00:50:24더 무예를 저어할까
00:50:26가자 김상궁
00:50:28주상전하
00:50:39경빈 들어사옵니다
00:50:42주상전하
00:50:43주상전하
00:50:44경빈 들어사옵니다
00:50:46그시지요
00:51:02경빈
00:51:05이리 내려와 앉으세요
00:51:06전하, 신첩을 어인 연희로 찾아 계시옵니까?
00:51:25과인이 오랜만에 경빈과 술 한잔 먹고 싶어 불렀어.
00:51:32전하, 하오면 신첩을...
00:51:38자, 한잔 따르시고려.
00:51:42예.
00:52:02경빈도 한잔 받으시고려.
00:52:12저... 어찌 신첩의 얼굴을 많이 보시옵니까?
00:52:22과인이 경빈을 본 지 승화해가 지났지만 경빈의 미색은 흐트러짐이었구려.
00:52:32과찬이시옵니다.
00:52:34저녁에 오서...
00:52:36과인이 경빈을 본 지 승화해가 지났지만 경빈의 미색은 흐트러짐이었구려.
00:52:46과찬이시옵니다.
00:52:48저녁에 오서 나를 용서하셨으며 나를...
00:52:54과인이 보위에 오른 지 이랬만에 신비를 패선시켜 사과로 내보낸 연희로.
00:53:06처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이 경빈이었소.
00:53:12신첩...
00:53:14저 나를 처음 미시였던 밤을 생각하오면...
00:53:18아직도 가슴이 뜨겁니다.
00:53:20그래요?
00:53:22경빈은 그런 사람이...
00:53:24스물두 해를 지내는 동안 동고동락하며...
00:53:26과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시옵소.
00:53:30스물두 해를 지내는 동안 동고동락하며...
00:53:34과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시옵소.
00:53:38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시옵소.
00:53:53전하.
00:53:56신첩은...
00:53:58이 목숨이 닿을 때까지...
00:54:01전하록 곁에서 바스�алы 마실 것이업니다.
00:54:04전하, 보교가 들었사옵니다.
00:54:15전하, 보교라니요?
00:54:20도승진은 들라?
00:54:23예.
00:54:30도승진은 전교를 받들라?
00:54:33예.
00:54:34경빈 박씨를 패서인식해, 상주에 붙여도록 하라.
00:54:57또한 경빈 박씨의 아들 미도 패서인식해, 상주에 붙여도록 하라.
00:55:04전하, 신첩을 버리시려 하시는 것이옵니까?
00:55:21전하, 전하 이러실 수는, 이러실 수는 없사옵니다.
00:55:28전하, 전하.
00:55:30전하.
00:55:32전하.
00:55:34전하.
00:55:37전하.
00:55:39전하!
00:55:40현아 현아
00:55:50현아 현아
00:55:56현아
00:55:59신청을 버리시옵니까 현아
00:56:04과인을 용서하시오리
00:56:10과인을 용서하시오리
00:56:14과인을 용서하시오리
00:56:34현아
00:56:46현아
00:56:55으로
00:56:57현아
00:56: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7: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7: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9:29중종 22년 정해년 세자의 탄일 날
00:59:39세자궁 후원에 불에 태운 쥐를 매달아 세자를 모해하였다는 죄로
00:59:45경빈박씨와 복성군이 폐서인을 당해 고향 상주로 유배를 떠났다.
00:59:51경빈박씨가 중종반정의 주역인 박원종의 수양딸이 되어 대굴에 들어간 지 22개 만이었다.
01:00:21가야 할 사람이 떠났사옵니다.
01:00:37김알루가 반드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이 말이냐?
01:00:41이 사람이 조종으로 돌아가면 안정이부터 찰러낼게입니다.
01:00:46지금 누가 들어 계시는가?
01:00:48윤수구 간 작은 안서가 들어이사옵니다.
01:00:50고한 전군 내놈도 얼마 안가 경빈의 뒤를 쫓게 될 것이야.
01:00:56어마마마 조종에서 어마마마와 소자를 궁연이라니요?
01:01:01작세 변기에 대하여 재조사를 추천드려옵니다.
01:01:06일이 된 바엔 경빈과 복성군을 무등 속에 쳐 넣어야지.
01:01:12내 대골로 돌아가면 천지에 피빌린 내가 가득 찰 것이다.
01:01:18방부사 대감을 뱉자고 한 까다로니.
01:01:20경빈의 솜통을 끊어버리자는 말씀이시옵니까?
01:01:23이 속에 그 묘층이 들어있사옵니다.
01:01:26와봐!
01:01:27세자 조악해 욕심을 자복하러 왔사옵니다.
01:01:32욕심이라니요?
01:01:33대체 어느 놈이 이따위 욕에 쏘은 짓걸려 했단 말인가?
01:01:36대골이 얼마나 더 발칵 뒤집혀야 경빈을 사사하시겠습니까?
01:01:41경빈, 내명두원, 다 된 듯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