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당나귀가 산 채로 호랑이 우리에 던져져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원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한 주주가 당나귀를 내다 팔려다 제지당하자 화풀이로 한 짓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당나귀 한 마리가 트럭에서 물 위로 던져집니다.

당나귀가 떨어진 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 호랑이 우리.

굶주린 호랑이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당나귀의 목을 물고 늘어집니다.

당나귀가 도망치려 바둥대지만, 억센 호랑이의 힘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결국, 30분 뒤 당나귀는 숨이 끊어지고 맙니다.

[관람객 : 너무 잔인해요. 살아있는 당나귀잖아요. 아이들이 보고 얼마나 놀랐겠어요.]

당나귀를 호랑이 우리에 던져 넣은 것은 동물원에 투자한 한 주주입니다.

당나귀와 양들을 트럭에 실어 내다 팔려다 동물원 입구에서 경비들에게 저지되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션웨이 / 동물원 직원 : 한 주주가 2년 전의 소송으로 투자 이익을 못 거두자 이런 과격한 행동을 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주주의 분풀이 때문에 당나귀가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것에 분노를 표시하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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