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야구는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이고, 특히 LA다저스는 우리나라와 친숙한 구단이죠.

야구를 보기 위해 다저스 구장을 찾은 수만 명의 관중들에게, 한류 스타들을 내세운 한국 홍보 깜짝쇼가 열렸습니다.

김기봉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두 명의 한국인이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놀란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다저스 투수 류현진과 '킬 미 힐 미' 등 히트 드라마로 미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 지성이 동시에 나타난 것입니다.

오늘은 류현진이 포수가 돼, 지성이 던진 시구를 받았습니다.

한류 스타의 사인을 받기 위해 순식간에 수십 미터 짜리 긴 줄이 생겼습니다.

[낸시 라이클처 / 야구장 관중 : 지성 씨가 나오는 몇 개 드라마를 봤는데, 정말 멋진 배우죠. 우리 2주 뒤에 한국에 놀러 가기로 돼 있어요.]

[조시 모드나르 / 야구장 관중 : 류현진 선수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다저스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한 태권도 시범이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그룹 GOD 보컬 김태우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시원하게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에리얼 다컷 / 야구장 관중 : 한국의 대중문화는 참으로 독특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력을 가졌어요.]

관광공사 LA지사가 내년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지성 / 배우 : (야구 경기를) 항상 TV로 보거나 경기장 와서 보기만 했는데요,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시구하게 돼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77만여 명을 기록했지만, 이웃 나라인 일본 방문자 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이 한국 사랑의 열기가 내년도 한국 방문 미국인 100만 명 돌파 달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LA 다저스 구장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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