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 참여정부 때 한미 FTA 협상을 맡았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관세청장에는 검찰 출신의 김영문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미국이 한미FTA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누가 올지 관심이었는데, 김현종 전 본부장이 다시 등판했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에 앞서 차관급 인사 두 명을 임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통상교섭본부장에는 김현종 전 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 FTA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UN 주재 대사를 지냈고, 현재는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공식 제의한 상태입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요구를 막아내면서 우리 측의 이익을 최대한 지켜내야 할 임무를 맡게 됩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김 본부장이 통상 분야의 전문가로, 주요 국가와 FTA를 체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을 차질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의당 등 일각에서는 김 본부장이 나섰던 참여정부 때의 한미 FTA는 미국에 유리하게 체결됐다며 김 본부장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관세청장에는 검찰 출신의 김영문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김 청장은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의 파트너변호사로 있습니다.

윤 수석은 김 청장이 청렴하고 강직한 리더십을 토대로 비리 근절과 업무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관세청을 만들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위원 가운데 마지막 빈자리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휴가가 끝난 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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