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마땅히 쉴 곳도 없이 하룻밤에 4∼5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전용 쉼터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에서 최초로 도입한 이른바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사업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내리면 수천 명의 대리운전 기사가 모여드는 서울 합정역.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하루 평균 4∼5시간을 대기하는 기사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상국 / 대리운전 기사 : 보통 365일 은행 코너에서 잠깐 몸을 녹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계속 걷습니다. 직업병으로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대리운전 기사들의 고충을 덜어줄 전용 쉼터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강남 신논현역 부근, 도심 장교동에 이어 이른바 '이동노동자'를 위한 3번째 쉼터입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안마의자와 족욕기를 갖춘 휴식공간에서 언제든지 피로를 풀 수 있고, 다양한 상담과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박경환 /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 대리운전을 피치 못해 선택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의 금융 문제라든지,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직 준비….]

먼저 문을 연 쉼터 2곳은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자가 늘어나 2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제 경남 창원과 광주 등에도 속속 이동노동자 쉼터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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