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상회담 그대로”…한국당 “비핵화가 먼저”

  • 6년 전


진척이 전혀 없는 비핵화 협상과는 별개로 청와대와 민주당은 남북이 함께 하는 행사를 꾸준히 제안하고 있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본질은 북한의 비핵화'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며 "북미 간 교착 상황으로 오히려 회담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 이슈'를 띄우며 분위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때 여야 의원 동행을 제안했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대통령이) 평양 가실 적에 의원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

안민석 의원은 월드컵 공동개최를 주장했습니다.

[안민석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어제)]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에 대해서 국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을 모으길 바라겠습니다."

야당엔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의 핵을 폐기하는 일…"

또 경제 실정과 지지율 하락을 덮기 위해 꼼수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관련 리포트
[단독]北이 美에 보낸 ‘적대적 편지’…“핵탄두 반출 거부”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BU5qZv

▶관련 리포트
“김정은 결사옹위”…김일성 광장서 9․9절 연습 한창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NqNffg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