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두 달 여만에 돌아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자연인’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홍 전 대표 정치 재개 행보에 은근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귀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정치 재개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에 이념이 들어가게 되면 그건 국민이 피곤해집니다. 세금 올려서 나라 운영하려고 하는거 나는 반대합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민생 관련 메시지를 꾸준히 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홍 전 대표가 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내년에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일개 평당원이라고 평가절하했고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1일)]
"무슨 말씀을 하셔도 당내에서 격렬하게 반응한다거나 이런게 없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고향 창녕행을 권유하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병준 위원장이 최근 당 쇄신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홍 전 대표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홍 전 대표의 귀국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무성 전 대표 등 보수 야권리더의 주도권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추진엽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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