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비핵화 약속 없는데 우리만 무장해제” 비판

  • 6년 전


예상대로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높게 평가했지만 야당은 속 빈 강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성공적 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낸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입니다."

경제· 문화 분야의 구체적인 교류 협력 계획이 나온 점도 높게 샀습니다.

야권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한국당은 진전된 비핵화 약속 없이 사실상 우리 군만 무장해제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핵화) 측면에서 여전히 애매모호한 그런 입장으로 냈습니다. 거기 비해 군사협정서에는 사실상 우리는 거의 무장해제 하다시피 한."

바른미래당은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놓은 구체적인 경협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철도 및 도로연결이나 개성공단 재개 등은 현실적으로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완화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여야의 엇갈린 평가 속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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