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반군 “자원 착취 그만”…中 영사관 테러

  • 6년 전


파키스탄에서 반군이 중국 영사관을 공격해 4명이 숨졌습니다.

중국의 경제 외교 정책인 '일대일로'가 원인이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무장 괴한 세 명이 건물 안 진입을 시도합니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중국 영사관이 파키스탄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폭발물을 싣고 영사관에 진입하려던 반군과 파키스탄 경찰이 교전을 벌여 4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
"그들은 수류탄을 던졌어요. 굉장히 많은 연기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나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반군은 "중국이 자원을 착취하고 있다"며 테러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중국의 개발도상국 대상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를 겨냥한 것.

파키스탄은 여기에 참여했다 빚을 갚지 못해 국가 부도 직전에 내몰렸습니다.

같은 날 북부 칼라야의 한 시장에서 자살 테러로 최소 31명이 숨지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스리랑카 역시 '일대일로'로 빚더미에 앉으면서 의회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정국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참여국들의 잇따른 경제위기에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일대일로'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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