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횟집 찾은 문 대통령 "국산화, 반드시 가야할 길" / YTN

  •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시도지사들과 함께 오찬을 하러 간 곳이 하필 거북선 횟집이었는데, 이곳에서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스마트 기기로 원격 진료를 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연 : 의료 사물 인터넷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차고 있는데요. 제가 차고 있는 게 보시는 것처럼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뵙고 저도 (긴장해서….)]

자율주행차 좌석에 앉아서 안전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합니다.

혁신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규제 자유 특구' 지정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주력산업이 어렵다면서, 규제 혁신은 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부품·소재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는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지정된 '규제 자유 특구'에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블록체인, 스마트 건강 등 여러 혁신기술을 시험하고 신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지정됐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문 대통령은 회의장 인근 '거북선 횟집'이라는 곳에서 오찬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횟집 이름 때문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일본의 경제 보복 문제엔 당당하게 대응하며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본격화한 지난 12일 전남을 방문했을 때도, 이순신 장군을 언급해 주목받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12일) : 전남의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한 정면 대응 기조를 강조하면서, 부품과 소재 등을 포함한 산업 전 분야에서 일본의 그림자를 지우겠다는 의지 또한 분명히 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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