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태풍 미탁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기상산업협회 김승배 본부장이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10월 태풍 중에 이렇게 한반도를 관통하듯이 지나가는 거는 참 의외인 것 같습니다.

[김승배]
그렇죠. 10월달이 2016년도에 차바가 있었고 2018년도에 콩레이가 있었는데 이렇게 내륙으로 상륙한 건 제 기억에 2014년도에 한 번 톈먼에 있긴 했었습니다.


지금 어디까지 와 있고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김승배]
제주도 서쪽을 지나서 지금은 중심이 목포를 향해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곧 아마 2, 3시간 안에 이 중심이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상륙을 하게 되면 태풍은 오른판 위를 돌다가 잔디 풀밭으로 올라오는 격이거든요. 그만큼 힘이 약해질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륙 시점을 예상하면 내일 아침 9시까지는 우리나라 내륙을 지나는 기간으로 보이거든요. 분명히 약해는지겠지만 그 태풍의 위력은 여전히 지속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바다에서 중심부근에서 초속 30m가 불다가 중심에서 20m 이렇게 줄어드는 거거든요. 이 위력도 위력적이라는 거죠. 또 많은 비를 동반을 하고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자정쯤에 우리나라에 상륙한다고 했는데요.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속도가 변했는데 이동경로에는 변화가 없습니까? 어디로 빠져나갑니까?

[김승배]
경로는 예상했던 그 진로대로 오는 것 같고요. 속도가 빨라지는 건 이틀이나 또는 하루 전에 이 속도 빨라질 것까지를 계산해서 예측은 못하거든요. 그런데 항상 통상 보면 우리나라 부근에 오면 이 상층에 강한 편서풍인 제트기류를 만나게 됩니다. 태풍의 기둥이 원기둥인데 상층 12km까지 원형의 모형이거든요. 이 상층 12km 정도 되면 강한 제트기류 편서풍이 흐르는데 그게 빨려가기 시작하면 속도가 빨라지는 거죠.


그러면 이번 태풍 미탁의 풍속이나 얼마나 비를 뿌릴지 강우량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김승배]
이 태풍이 오기 전에, 그러니까 본류가 오기 전에 그 전면에서 많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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