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좌우로 접히던 종전의 폴더블폰과 달리, 조개 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 옆으로 접는 기존의 폴더블폰과 다르게 이번에는 삼성이 마치 조개 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3개의 카메라와 함께 6.7인치의 화면을 탑재하면서도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순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
"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은 여러분의 주머니에 쉽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사용 방식도 바꾸게 될 겁니다."
중국 업체들도 새로운 형태의 접히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화면을 안에서 밖으로 접는 폰을 다음달 출시합니다.
중국 TCL 등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접을 수 있는 폰 개발도 착수했습니다.
2000년대 베컴폰으로 유행했던 모토로라도 신형 폴더블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4년 뒤에는 폴더블폰 출하 규모도 3600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규락 기자]
"이제 스마트폰으로 영화같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스마트폰 크기를 유지하며 화면을 더 키운 폴더블폰을 둘러싼 치열한 기술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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