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 짜는 고희진 감독 "변했다는 말 듣고 싶어"

  • 4년 전
새 판 짜는 고희진 감독 "변했다는 말 듣고 싶어"

[앵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4대 프로스포츠 현역 감독 중 유일한 1980년대 감독입니다.

젊은 감독 답게 대형 트레이드를 직접 성사시키는 등 시작부터 패기 넘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 갔다 와서 몸은 어때? (몸이 회복이 잘 되서… ) 아니야 아니야 NG야. 말을 지어내려고 하지마~"

신임 감독의 등장에 체력훈련장이 금새 활기를 띱니다.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고희진 감독은 1980년생, 마흔살로 4대 프로스포츠 현역 감독 중 최연소입니다.

젊은 감독답게, 선수들과도 수평적인 관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수직적인 문화는 더 이상 젊은 선수들, 요즘 세대들한테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조직을 이끌어 가려면…영어 이름을 해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냈고. 제 이름은 제이슨입니다. 제이슨이라 불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파격적인 시도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대형 트레이드를 직접 추진해 성사시켰습니다.

주전 레프트 송희채와 군복무중인 류윤식,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FA 박철우의 보상선수 이호건 등 3명을 우리카드에 보내고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과 레프트 황경민 등 4명을 데려왔습니다.

"핵심은 세터 보강. 세터가 보강이 되고 세터가 새로 오면 팀이 완전 변화하는 팀이 될 거라는 계산을 했고…"

삼성화재에서 데뷔해 은퇴한 '원클럽맨' 고희진 감독의 삼성화재.

키워드는 '변화'입니다.

선수들과의 인사 부터 '변화'를 외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변했다는 그 말을 제일 듣고 싶고 그렇게 하면 성적은 뒤따라 올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우승이죠."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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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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