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우리나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못 타지만, 인도네시아에선 마스크를 안 쓰다 두 번 걸리면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이 쉴 새 없이 얼차려를 받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외출했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선 하루 새 600명 넘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1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수도 자카르타에선 거리두기와 관련해 처벌 수위를 높였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처음엔 경고에 그치지만, 또다시 적발되면 조끼를 입고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걸리면 최대 2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싱가포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리셴룽 / 싱가포르 총리 (지난달)]
"마스크를 착용하면 당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몰랐을 때도 다른 사람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약 어길 경우 처음엔 26만 원, 그 다음은 86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선 3백여 명이 한꺼번에 체포됐습니다.

유대교 랍비를 기념하던 시민들이 무덤까지 가겠다고 나서자 현지 경찰이 제지하고 나선 겁니다.

이스라엘 경찰 측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며 공공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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