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 확진 13명…클럽발 감염 최소 165명

어제 신규 확진 13명…클럽발 감염 최소 165명

[앵커]

어제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클럽 발 집단감염이 4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휴일 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1,0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 13명 늘어,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3명 중 7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이중 4명이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경남과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서울 4명, 대구·대전 각 1명이 확진됐는데요.

특히, 서울 4명 중 3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

서울 송파구에선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20대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선 모녀가 감염됐는데, 어머니가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오늘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어제 낮 12시보다 3명 늘어나 최소 165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 절반 가까이가 2차 이상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접촉한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에서 '3차 감염'이 이뤄졌고, 다시 이 확진자의 지인인 서울구치소 직원이 4차 감염된 사례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클럽 방문자의 접촉자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연쇄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역당국은 휴일을 맞아 밀폐되고 사람들이 밀집한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확진자 중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오늘 0시 기준 9,888명으로 늘어 완치율은 89.5%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명도 나오지 않아 262명을 유지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00명으로 줄었고, 검사 중인 의심환자도 1만7,66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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