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 앵커멘트 】
길거리 곳곳에 국적 불명의 외국어 간판들은 이제 낯선 얘기가 아닌데요,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길거리, 생활 용품 등 일상 곳곳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한글의 실태를 심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 안, '시니어스 클럽'이라는 건물이 눈에 띕니다.

어르신을 뜻하는 시니어에, 모임을 뜻하는 클럽, 바로 경로당입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경로당이라고도 하고, 이제 뭐 예쁘게 신식 말로 시니어스클럽이라고도 해놓고…."

이곳에서 경비실은 서비스 센터, 독서실은 스터디 센터, 휴게실은 헤이미쉬 가든이 됐습니다.

이 곳만이 아닙니다.

버스 하차 벨부터 소방 비상벨, 기저귀 가는 곳까지 곳곳에 우리말 대신 영어가 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서울 대표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도 예외는 아닙니다. 갤러리와 간판 곳곳에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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