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스위밍은 여자 선수만의 종목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가수 변진섭의 아들 변재준이 국내 1호 남자 선수로 등장했습니다.
고등학생으로,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구호에 맞춰 안무 연습에 열중하는 두 사람.
물에서 하는 발레인, 아티스틱 스위밍 고등학생 선수들입니다.
이중 이 남학생은 국내 최초 남자 선수이자 가수 변진섭의 아들인 변재준군.
어머니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주영 감독 입니다.
2015년 남자도 출전이 가능한 혼성 듀엣 종목이 생기면서 아티스틱 스위밍을 시작했습니다.
[변재준 / 동광고등학교]
"엄마가 감독이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왔어요…운동을 하고 싶어서 엄마와 상담했는데 추천했어요 하는 게 어떠냐…"
어머니의 운동 신경과 아버지의 리듬 감각을 물려받은 변군은,
2018년 캐나다 오픈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 가상대회에서는 14개국 선수와 겨뤄 최종 2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선수에겐 불모에 가까운 종목이지만 열심히 훈련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변재준 / 동광고등학교]
"한국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멋진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아버지만큼 유명해지고 싶죠…아빠 정도면 정말(좋죠)…"
대한민국 1호 남자 아티스틱스위밍 선수 변재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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