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의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식
장보고-II급 잠수함 크기의 2배·3주 이상 잠항 가능
수직 발사관 6문 장착…지상 전략 목표도 타격 가능
독자기술로 개발된 우리 군의 2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국방부는 경항공모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등으로 해군 전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의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이 길이 83.3미터 폭 9.6미터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중 배수량 2천 톤 미만인 연안 잠수함과 달리 대양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대양 잠수함입니다.
북한의 주력 잠수함인 로미오급보다 천 톤 이상 크고, 이전 장보고-Ⅱ급 잠수함에 비해 크기가 2배 이상 커진 만큼 탐지 능력은 물론 수중 잠항 기간도 3주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중 최대 속력은 20노트 이상이고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 6문을 장착해 함대함은 물론 지상의 장거리 전략 목표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100여 년 늦게 잠수함 사업을 시작해 단기간 독자 설계 능력을 갖춘 10여 개국의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전투, 소나 체계 등 주요 핵심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율 76%를 달성했고,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하며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이 됐습니다.
[서 욱 / 국방부 장관 : 머지않은 미래, 우리 해군은 핵심 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천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승전의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딴 '안무함',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서 북한의 SLBM 공격을 억제하며 앞으로 정부가 건조를 추진 중인 핵잠수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바다에 진수된 우리 군의 2번째 3천 톤급 잠수함인 안무함은 앞으로 해군의 인수 과정을 거쳐 내후년쯤 정식 해군 함정으로 임무를 시작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1100233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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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II급 잠수함 크기의 2배·3주 이상 잠항 가능
수직 발사관 6문 장착…지상 전략 목표도 타격 가능
독자기술로 개발된 우리 군의 2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국방부는 경항공모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등으로 해군 전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의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이 길이 83.3미터 폭 9.6미터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중 배수량 2천 톤 미만인 연안 잠수함과 달리 대양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대양 잠수함입니다.
북한의 주력 잠수함인 로미오급보다 천 톤 이상 크고, 이전 장보고-Ⅱ급 잠수함에 비해 크기가 2배 이상 커진 만큼 탐지 능력은 물론 수중 잠항 기간도 3주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중 최대 속력은 20노트 이상이고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 6문을 장착해 함대함은 물론 지상의 장거리 전략 목표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100여 년 늦게 잠수함 사업을 시작해 단기간 독자 설계 능력을 갖춘 10여 개국의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전투, 소나 체계 등 주요 핵심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율 76%를 달성했고,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하며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이 됐습니다.
[서 욱 / 국방부 장관 : 머지않은 미래, 우리 해군은 핵심 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천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승전의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딴 '안무함',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서 북한의 SLBM 공격을 억제하며 앞으로 정부가 건조를 추진 중인 핵잠수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바다에 진수된 우리 군의 2번째 3천 톤급 잠수함인 안무함은 앞으로 해군의 인수 과정을 거쳐 내후년쯤 정식 해군 함정으로 임무를 시작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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