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지하상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심하게 폭행하는 CCTV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7일 새벽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여성과 다투던 남성이 쓰러진 여성을 발로 차고 심하게 때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남성은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자 어제 경찰에 자진 출석해 피해 여성과는 연인 사이로 휴대전화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지하상가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피해 여성이 신고 거부 의사를 상가 측에 밝힌 뒤 사라져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과 여성의 진술 조사를 마친 뒤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지하상가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영상이 유포된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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