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전·현직 마포구 의장 투기의혹…당사자들은 "억울"

[앵커]

진보정당과 시민단체가 서울시 마포구의회 전·현직 의장이 지역구 투기와 연관됐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에 휘말린 당사자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조영덕 마포구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필례 전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조 의장은 지난 11일 마포 공덕시장 정비사업 조합장에 당선됐는데, 구청으로부터 정비사업 인허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의장을 향해서는 이 전 의장 남편이 노고산동 재개발 지역 주택과 토지 지분을 분할해 친인척과 나눴는데, 이 시점은 구청이 해당 지역 지분 쪼개기를 금지하기 직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포구민 앞에 한 선서를 정면으로 어겼다. 마포구 의정을 투기로 물들이고 있는 위선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지도록…"

양측 모두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 의장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재개발 지역 내 8평을 갖고 있을 뿐이고, 다음 해 6월까지는 겸직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합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터뷰 당시 '나서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의장도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남편의 소유였고 일절 관여한 적이 없다"며 "집안 사정상의 이유였을 뿐 사적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등은 국민권익위 진정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