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초등생 3분의1 '19금' 봤다…'집콕'에 사이트 더 접속

  • 3년 전
[자막뉴스] 초등생 3분의1 '19금' 봤다…'집콕'에 사이트 더 접속

유튜브에서 로그인을 하지 않고 '가슴'을 검색해봤습니다.

여성의 신체 부위가 드러난 성적인 영상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불법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버젓이 적혀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온라인 환경에 더 익숙해지면서 학부모들은 자칫 이런 유해 영상에 노출될까 늘 걱정스럽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아이가 모르고 들어가서 보게 되는 부분이 있을 거 같아서 (걱정되죠.) 부모가 보던 콘텐츠가 잘못 연동이 돼서 유해 사이트라든지 야한 영상이 있는 사이트, 그쪽으로 유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난해 정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성인용 영상을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해볼 때 이용률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성유 /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초등생들의 경우에는 비자발적 노출과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의 낮은 설치율 등에 영향을 받아서…"

랜덤 채팅앱이나 SNS 등 온라인을 연결고리로 한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청소년 비율 역시 2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했는데, 특히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온라인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권현정 / 탁틴내일 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온라인을 사용하면서 낯선 사람들과 접촉이 아주 많고, 그중에 성적 목적을 가지고 아동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 플랫폼을 직접 규제하는 등의 안전장치는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취재: 방준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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