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너 없으면 나 어떡해. 가지마.” “안 가. 니 옆에 있을 거야.”   시한부 암선고를 받은 친구 찬영(전미도)의 부탁에 미조(손예진)는 망설임없이 답합니다. 이는 손예진‧전미도‧김지현 주연 JTBC 수목 드라마 ‘서른, 아홉’ 한 장면.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가 된 동갑내기 미조와 찬영, 주희(김지현)는 마흔을 목전에 두고 상상 못한 이별을 마주합니다. 셋이 나란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찬영이 암판정을 받은 겁니다.  
연명치료 대신 평소처럼 지내며 주변을 정리하겠다는 찬영. 힘든 내색 없이 씩씩하던 그가 문득 미조에게 말합니다. “엄마 아빠 생각하면 죄송하고 걱정돼서 슬퍼. 진석이 오빠 생각하면 아쉽고 미안해서 슬퍼. 주희를 생각하잖아, 걱정되고 안타까워서 슬퍼. 웃긴 게 이 부분인데…. 너를 생각하잖아? 벌써 그리워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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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워맨스, 손예진 "울컥해요"
  드라마 ‘서른, 아홉’이 사랑보다 더 애틋한 우정의 명대사를 쏟아내며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총 12부작 중 지난 17일 방영한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7.2%를 기록했죠. 1회 시청률 4.4%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른, 아홉’은 1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월28일~3월6일)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전 세계 시청시간 9위(1049만시간)에 올랐습니다.  
실제 올해 마흔인 동갑내기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진짜 서른아홉이던 지난해 사전 촬영했죠. 여느 멜로‧로맨스에서 남녀 간에 오가던 절절한 대사들이 친자매나 다름없는 친구들의 진심을 매회 새겨냅니다. “자료 화면 보면서 갑자기 또 울컥해요. 기분이 되게 묘하고 이상해요.” 지난달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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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666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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