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임에 속지 마라!…'바티망' 전시 서울 개최
[앵커]
착시 효과를 이용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 온 해외 미술가 레안드르 에를리치의 작품이 국내를 찾았습니다.
관객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떨어질 듯, 뛰어내릴 듯, 사람들이 매달렸습니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이들은 사실 바닥에 누워있을 뿐.
건물 모양 작품에 초대형 거울을 45도로 기울여 만든 눈속임의 결과입니다.
런던, 베를린, 도쿄 등 순회 전시에서 인기를 얻은 뒤 한국을 찾은 레안드르 에를리치의 '바티망'으로, 일상적 공간을 비틀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관객들이 수동적으로 작품을 보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하면서 작품을 함께 완성하기 때문에 더더욱 재밌고…"
건물 외에도 정원과 교실 등 일상적 공간에 거울과 유리를 활용한 착시 효과를 의도하는데, 관람객은 시공간과 중력을 거스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벽에 화려한 색감의 포스터를 이어 붙이는 남자.
세계적인 거리미술가이자 사회 활동가 셰퍼드 페어리의 전시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작가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한 버락 오바마의 포스터를 비롯해 인종과 성차별, 환경 파괴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 470점을 선보입니다.
"지구온난화, 인종주의, 혐오 등 세계 시민으로서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 작가들의 전시가 가능해지면서, 관람객들의 행복한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바티망 #레안드르_에를리치 #셰퍼드_페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착시 효과를 이용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 온 해외 미술가 레안드르 에를리치의 작품이 국내를 찾았습니다.
관객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떨어질 듯, 뛰어내릴 듯, 사람들이 매달렸습니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이들은 사실 바닥에 누워있을 뿐.
건물 모양 작품에 초대형 거울을 45도로 기울여 만든 눈속임의 결과입니다.
런던, 베를린, 도쿄 등 순회 전시에서 인기를 얻은 뒤 한국을 찾은 레안드르 에를리치의 '바티망'으로, 일상적 공간을 비틀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관객들이 수동적으로 작품을 보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하면서 작품을 함께 완성하기 때문에 더더욱 재밌고…"
건물 외에도 정원과 교실 등 일상적 공간에 거울과 유리를 활용한 착시 효과를 의도하는데, 관람객은 시공간과 중력을 거스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벽에 화려한 색감의 포스터를 이어 붙이는 남자.
세계적인 거리미술가이자 사회 활동가 셰퍼드 페어리의 전시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작가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한 버락 오바마의 포스터를 비롯해 인종과 성차별, 환경 파괴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 470점을 선보입니다.
"지구온난화, 인종주의, 혐오 등 세계 시민으로서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 작가들의 전시가 가능해지면서, 관람객들의 행복한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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