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결국엔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세 번째 결혼이 흔하지 않지만 이것 또한 긴 사랑의 완성이었다. 이제는 다시 하나가 된 배우 나한일 씨, 유혜영 씨 부부의 애정이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단단하게만 느껴진다.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재회한 두 사람의 현재는 어떨까?

YTN star는 최근 나한일-유혜영 부부를 만나 방송 이후 근황을 들어봤다. 더불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고, 부부에 대한 가치관을 되짚어봤다.

먼저 유혜영 씨는 "방송 이후 주변 분들이 많이 알아보시고 반겨 주신다"라고 방송 출연 소감을 말했다. 나한일 씨도 "이전에는 사람들이 '어디서 봤더라?'라며 망설였다면 방송 이후엔 바로 '아, 나한일 씨다!'라며 알아보신다. 방송의 힘이 무섭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방송을 출연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일까? 나한일 씨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을 때 출연 안 한다고 했었다. 그러다가 딸이 우리 둘을 강하게 설득했고 결국 출연하게 됐다. 출연하고 나서는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혜영 씨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아쉬운 부분도 많았고 예전 생각하면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일단 나한일 씨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고 만나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나한일 씨는 "앞서 두 번의 이혼 모두 (내 잘못으로 인한) 일방통행 이혼이었다. 내가 너무 잘못했구나 생각했고 이번 방송을 통해 변해가는 진심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 다짐했다"라고 덧붙여 유혜영 씨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나한일 씨와 유혜영 씨는 지난 1989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 혜진 양도 얻었으나 결혼 9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4년 만에 재결합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갈라섰다.

이렇듯 우여곡절이 많았던 결혼 생활 속에서 뒤늦게 깨달은 존재, 바로 딸이었다. 유혜영 씨는 "이혼 당시에는 자식이 받을 상처나 아픔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던 거 같다. 그걸 생각하고 좀 더 양보하고 참는 결혼 생활을 했다면 이혼까지 안 가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결혼했던 지난 1989년으로 돌아간다면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선택할까? 유혜영 씨는 "안 할 거 같다. 그때 가서 지금 살아온 거처럼 살라고 하면 안 할 거다. 힘들게 지내왔고 아픔이 있기 때문에 안 할 거다"라면서 "다시 결혼한다... (중략)

YTN star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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