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나가라고 했어요. 유 패스트, 패스트(you fast fast)라고 했더니, (호날두가) 제가 아는 포르투갈어로 욕을 하더라고요.”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의 설전 비화다.
조규성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에 선발출전해 2-1 승리와 극적 16강행에 기여했다.
후반 19분 교체아웃된 호날두가 천천히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조규성이 빨리 나가라는 제스처를 했다. 호날두는 손가락을 입에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조규성은 믹스트존에서 “티격태격했는데 일부러 더 했던 것 같다. 저도 일부러 시비 걸고, 중앙수비 선수들과 티격태격하고 툴툴 건드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호날두와 미남 공격수 맞대결에서 활약이 좋았다’는 질문에 조규성은 “노 코멘트 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규성은 “호날두는... 그냥.. 날강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호날두는 2019년 유벤투스 방한 때 벤치만 지키는 ‘노쇼’로 한국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날강두’(날강도+호날두)로 불린다.
조규성은 “끝나자마자 도핑 테스트를 하느라 씻지도 못했다. 주앙 마리오와 얘기하면서 유니폼 바꿨다”고 했다. 조규성은 이날 종아리에 경련(쥐)이 있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279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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