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 김수지…IBK, 페퍼 꺾고 희망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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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수비 김수지…IBK, 페퍼 꺾고 희망 불씨

[앵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중위권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갔습니다.

김수지는 블로킹만으로 6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가 간절한 하위권 두 팀의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 지은 건 '블로킹'이었습니다.

IBK의 미들블로커 김수지는 경기 초반 창단 첫 연승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1세트에만 블로킹 4득점을 기록한 김수지는 2세트에서도 수 차례 네트를 오가는 접전 상황에서 일품 블로킹을 선보이며, 페퍼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IBK는 초반 분위기를 뺏기지 않고 3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홈에서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IBK 산타나는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렸고, 김수지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경기 전에 타이밍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했고…사이드에서 오늘 블로킹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코스가 많이 크로스로 시도된 게 저희 기록이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 또다시 페퍼저축은행과 맞붙어 중위권 진출을 위한 연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과 치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내는 완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양 팀 최다 18점을 뽑았고, 허수봉, 전광인, 최민호가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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