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포의 한 창고를 덮쳤다. 이곳에서 대마 재배는 물론 판매·흡입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해서다. 경찰이 찾은 현장에는 빨간 조명 아래 재배중인 대마초 화분이 줄지어 있었다. 생육중인 대마 13㎏와 대마 건초 5.3㎏가 함께 발견됐다. 18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바로 옆에 마련된 파티룸에서는 판매·흡입이 이뤄졌다. 고객 편의를 위해 파티룸에는 각종 오락기와 드럼, 피아노 기타 등이 설치됐다. 운영자 A씨 부부는 2021년 4월 인천에서 대마 재배에 성공한 뒤, 11월 장소를 이곳으로 옮겨 파티룸을 준비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파티룸을 본격적으로 열기 전 5월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업장을 운영하다 검거된 것”이라며 “현장에서 키운 뒤, 말려서 피우기까지 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12월 마약류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5702명의 마약류 사범들을 잡았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같은 기간(4125명)에 비하면 38.2% 증가한 수치다. 검거된 이들 중 791명은 구속됐다. 연도별 총 검거 인원을 보면, 2018년 8107명이었던 마약사범이 지난해 1만2387명까지 늘었다.
 
인천에서는 20·30대 중간책을 거느린 10대 마약 판매책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657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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