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크라 '죽음의 전투' 다급하게 탈주하는 러시아군까지... / YTN

  • 작년
진격하던 러시아군 전투 차량에 폭발이 일어나며 연기가 치솟습니다.

러시아 군인 한 명이 차량에서 뛰어내리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방이 뻥 뚫린 개활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부흘레다르 외곽.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와 전투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아무런 대비 없이 이 개활지에 들어섰다가 우크라이나군이 매설한 지뢰와 포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입니다.

부흘레다르는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에 사실상 폐허가 됐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죽음을 무릅쓰고 이 도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흘레다르 사수 우크라이나 해병대원 : 우리 아이들, 동료들, 국가를 위해 싸웁니다. 왜냐하면 지금 러시아가 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대량학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이기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부흘레다르는 동부 돈바스와 남부 자포리자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또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로 가는 철도가 지나는 곳입니다.

따라서 부흘레다르를 차지하면 러시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지나 크림반도까지 이어지는 점령지 방어가 한층 유리해집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최전선인 부흘레다르에도 아직 피난을 떠나지 못한 민간인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하실에 사는 이들은 수도와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초를 켜 어둠을 밝힙니다.

[에밀리아 부드스카야 / 부흘레다르 주민 : 오늘은 내 여동생이 죽은 지 9일째 되는 날입니다. 우린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리는 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기서 나는 설거지와 손을 씻을 빗물을 받고 있습니다.]

부흘레다르에서 100킬로미터정도 떨어진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역시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으로 도시가 폐허가 되면서 7만 명이던 인구가 약 5천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군과 우크라나군이 혈전을 벌이고 있는 바흐무트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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