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율 20%대로 뚝…‘李 사법 리스크’에 당도 거리두기

  • 작년


[앵커]
이재명 대표, 평소라면 평일 업무 시간에 있어야 할 이 곳에 오늘 오지 못했죠.

앞으로 재판이 계속되면 자주 비울텐데 대표직 수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당내 우려도 큽니다.

사법리스크가 쌓이면서 당 지지율도 오늘 20%대까지 추락했는데요.

당이 이 대표와 전략적 거리두기에 나서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5%p나 떨어졌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서울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율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이 대표 첫 재판 출석 날, 당 지도부는 재판은 언급하지 않은 채 대여 공세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학폭 몰랐다면 법무부 장관 인사검증단 단장으로서 자격 없는 것이니 그만둬야 되겠죠."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현 후보는 땅 대표 후보입니까?"

당 지도부가 이 대표 재판에 따라가지 않은 것도,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적 거리두기라는 해석이 당내에서 나왔습니다.

비명계는 거리두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줄줄이 지금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적 의혹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저희들은 예의주시하고 걱정 어린 생각들을 하고 있죠."

중도성향 한 의원은 "재판 때문에 물리적으로 당에 시간을 투입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상처를 도려내지 않으면 전체가 부패하거나 썩는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절연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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