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녹취록’에 곤혹…野 일각 “송영길 들어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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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민주당의 딜레마 혹은 이재명 대표의 딜레마일 수도 있겠는데 당사자들 말 믿고 감싸자니 이게 그러면 다 방탄하자는 것인가. 몇 명이 연루되었는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또 안 하자니 그럼 본인만 방탄하는 것이냐는 논란에도 시달릴 수 있고, 어떻게 해석을 조금 하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 비슷한 사건이 예전에 박희태 전 대표가 있을 때 그때 고승덕 전 의원의 폭로로 해서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그때만 하더라도 박희태 전 대표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이 정치자금 사건 같은 경우에 아주 간단치 않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상황을 보면 저는 전현직 대표가 지금 전부 다 수사를 받아야 되는, 재판을 받아야 되는 상황에 지금 처했지 않습니까. 현역 의원들이 이렇게 걸리면 사실상 이것은 거의 당 해체 수순을 밟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예전에 일부 몇 명이 있어도 예를 들어 당명을 바꾼다든지 한다는 상황이 있었는데 지금 이 정도 규모면 지금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이 이야기했지만, 거의 원내 교섭단체 수준이거든요? 그러면 전현직 대표와 거의 원내 교섭단체 수준의 의원들이, 현직 의원들이 관련되어 있고. 또 수많은 지구당 위원장들, 이분들 다음에 출마하실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다 기소가 되어서 된다고 하면 출마 못 합니다. 그러면 어마어마한 물갈이가 예상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지금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이거 걸리면 당이 만약에 유죄가 나올 경우에 지금 당 428억 다 물어내야 됩니다.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지금 방법이 없어요. 지금 방탄의 차원이 아니라 지금 단순히 방탄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 문제는 아마 민주당의 존폐 문제를 고민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나가느냐. 국민들에게 정말 철저하게 반성하고 물갈이하고 이런 상황으로 역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그냥 계속 당할 것인지 중요한 정치적 결단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저는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은 어떤 방법을 고민해야 될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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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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