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지난 일요일,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충북 옥천은 한반도 3대 단층대의 하나인 옥천 단층대가 통과하는 지역입니다.

지난해에는 인근 괴산에서 규모 4.1의 강진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잠잠했던 단층대가 깨어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은 땅이 찢어지며 일어납니다.

이를 단층이라고 하고, 수십~수백km에 달하면 단층대로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는 3개의 대표적인 단층대가 존재합니다.

경북과 경남을 가로지르는 양산단층, 강원도와 충북을 지나 광주까지 이르는 옥천단층, 그리고 북한부터 수도권, 충남을 연결하는 추가령 단층대입니다.

2016년 규모 5.8의 역대 가장 강한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 주변의 숨겨진 단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규모 4.1의 괴산 지진, 그리고 이번 규모 3.1의 옥천 지진은 모두 옥천 단층대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양산, 옥천 단층대가 깨어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조은영 / 기상청 지진분석관 : 이번 옥천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은 주변에 알려져 있는 단층이 없어 알려지지 않은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지역은 그동안 큰 지진이 없었던 곳입니다.

그만큼 지각 에너지가 축적됐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방아쇠가 돼 단층대 주변 약한 단층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지역의 건물 내진 설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이지희




YTN 김민경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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