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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포의 역파도'…이안류 원인과 대처법은?

[앵커]

해안가로 들어온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현상을 '이안류'라고 하는데요.

해수욕장을 찾으신다면 이 역파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안류는 왜 발생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일제히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육지로 빠져나오려 해도 파도에 밀려 먼 바다 쪽으로 점점 떠내려갑니다.

해안가로 들어온 파도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바다로 빠져나가는 '이안류'에 휩쓸린 겁니다.

이른바 역파도로 불리는 이안류는 높은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와 부딪힌 뒤 바다 쪽으로 분출되면서 생깁니다.

일반 해류와 달리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서,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한번 휩쓸리면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파도가 높아지면 이안류는 더 강하게 발생합니다.

"파도가 커지면 이안류가 발생하는 규모, 강도도 커지기 때문에 파도가 높아지면 해수욕을 하는 데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안류에 갇혔다면 해변 쪽으로 가지 말고, 45도 방향으로 비스듬히 헤엄쳐 나와야 합니다.

이안류는 3분 정도 유지되는 만큼,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상청은 해양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이안류 예측정보를 더 촘촘하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올 여름부터 1시간 간격으로, 관심에서 위험 단계까지 4단계 이안류 예측정보를 안내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이안류 #역파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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