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경기도 양평 군민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15년 숙원 사업이던 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한순간에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죠.

구호가 이렇습니다.

특혜 의혹 관심 없다. 정쟁을 중단하라. 즉각 추진 재개하라.

김건희 여사 특혜라며 공격하는 야당과 그렇다고 백지화로 판을 엎어버린 여당 싸움에는 관심 없으니 원래 하려고 했던 속도로 지어달라는 겁니다.

정쟁의 도구에 희생당했다며 피를 토하는 그들의 목소리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속히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양평군청 앞을 가득 메운 주민들 한 목소리로 외친 건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입니다.

[현장음]
“고속도로 정쟁에 이용 마라! 이용 마라! 이용 마라!”

'정치정쟁을 내쫓자'는 어깨띠도 두르고. 손 팻말도 나눠들었습니다.

경기 양평군 주민 500여 명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장명우 / 서울 양평 고속도로 추진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
"우리 양평군은 수도권에 근접해있음에도 각종 규제, 총체적 규제에 묶여있고 늘 교통 정체에 시달리고 있기에 백지화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예타를 통과한 기존안의 종점 예정지인 양서면, 수정안의 나들목 예정지인 강하면, 수정안의 종점 예정지인 강상면 주민까지 모여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장음]
"재개하라! 재개하라!"

정치적 문구가 적힌 피켓을 두고 일부 주민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쟁 중단과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요구하는 양평군 대책위는 10만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현수막 게시, 군민청원,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집단행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희정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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