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폭우가 내릴 걸로 예측이 됐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지역별로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박건영 기자 연결합니다.
박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광화문 일대는 빗줄기가 오락가락한 상탠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된 상태지만, 아까 밤 9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밤사이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중부서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시간당 70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한 비입니다.
비가 내리는 곳 주변엔 순간 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최고 80mm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정도 비는 순식간에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강수 규모라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도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높였고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침수 등 피해가 일어난 지역 응급 복구를 위해섭니다.
최근 누적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붕괴나 침수 위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이번 장마는 오늘부터 그 패턴을 바꿨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최고 100mm가 넘었고요.
전라와 충청권엔 최고 115mm 이상 내린 지역도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일부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충청·전라권에는 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텐데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엔 최대 250mm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경기와 강원 남부엔 최대 300mm 이상 내릴 수도 있습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오늘부터 6일 연속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강 민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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