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바쁘다?…법원에도 검찰에도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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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금요일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까지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수사 받는 일정이나 재판 일정이 더 빡빡해졌습니다. 보신 것처럼 오늘 바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만나 볼까요? 이현종 위원님. 저희가 준비한 화면을 좀 같이 보시겠습니다. 그 원래 오늘 금요일 고 김문기 처장을 아느냐 모르느냐, 공직선거법 11번째 공판이 10시 반에 있어야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장외집회 참석을 이유로 이것을 미뤘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리가 이제 검찰 수사도 그렇고요, 재판도 그렇고 이것이 심심풀이 땅콩처럼 그냥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하지 않고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오늘 법정에 출석해서 머그샷을 촬영할 정도로, 누구에게나 사실은 이 법원 출석이라는 것. 만약에 예를 들어서 재판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으면 본인한테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죠. 물론 일단 재판장이 어느 정도 허락하고 한다면 충분히 아마 이런 연기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가 지금 검찰 출석도 그렇고 지금 법원도 그렇고 본인이 어떤 당무가 바빠서 일단 출석을 못하겠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본인은 조금 전에 우리가 녹취에서 봤지만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공소장에 들어가 있는 사실 자체가 맞지 않다. 틀리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 기자들한테 그렇게 이야기해 봤자 저는 별 소용이 없습니다. 별 소용이 있자고 하면 검찰에 가서 법원에 가서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밖에 나와서 이것을 이야기하면서 그냥 ‘이것은 정치 검찰의 어떤 시나리오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글쎄요.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많습니다. 많은데 이것이 검찰 탓일까요, 법원 탓일까요? 오히려 이재명 대표 본인이 이런 여러 가지 사건에 정말 엮여 있기 때문에 자초한 것 아니겠습니까? (자초했다.)

왜 그냥 재벌 총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재판에 꼭꼭 제시간에 다 나갑니다. 재벌 총수들, 이재명 대표만큼 덜 바쁠까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본인의 사법적인 어떤 이 신뢰, 이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재판에 정시에 출근해서 거기에서 소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이런 식이라면 참 국회의원 좋다. 당대표 좋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출두 날짜도, 재판 날짜도 본인이 가고 싶을 때 가고 가고 싶지 않을 때 안 가고. 그렇다고 우리 국민들도 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이것이 그래서 이제 이것이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없애자고 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도 똑같은 우리 국민의 한 사람이고요. 거기의 대표일 따름입니다. 그런데 그 대표가 이 많은 권한을 누린다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왕조시대의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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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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