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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뉴스타파' 긴급 심의키로…뉴스타파 "깊이 사과"

[앵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의혹에 대한 민원을 긴급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녹취록을 제공한 신학림 씨와 김만배의 친분을 간과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당시에 윤석열이 과장. 그래서 내가 박영수를 소개해 줘."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녹취록입니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가 나눈 대화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김 씨의 주장이 들어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보도와 관련한 민원을 긴급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5일, 위원 3명이 참석한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결정한 겁니다.

허연회 위원이 "국민적 관심사"라며 심의 의견을 냈고, 야당 추천 김유진 위원은 "정치ㆍ사회적 문제는 명확한 근거 없이 긴급 심의하면 안 된다"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뒤 퇴장했습니다.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논란이 된 내용"이라며, 퇴장을 기권 의사 표시로 보고 안건 논의를 확정 지었습니다.

한편, 뉴스타파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만배 씨의 금전 거래에 대해 사과하고, 보도 경위를 밝혔습니다.

보도 결정 과정에 신 씨의 개입은 없었지만, 두 사람의 친분을 간과해 이해관계로 얽혔을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정부와 검찰이 "해당 보도가 완전한 허위였다거나 의도적인 대선 개입이라도 있었다는 양 몰아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외부 조사위원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보도 경위와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뉴스타파 #김만배 #신학림 #대장동_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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