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최두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이 안갯속이었는데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방금 속보는 대통령실 담화로 파악될 것 같고요.

일단 '9·9절' 기념 열병식 이후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였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어도 어제 일부 시점까지는 평양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민방위 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어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진 촬영은 열병식이 열렸던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조선중앙TV 관련 보도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광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북한 정권 수립 75돌을 조국 역사에 특기할 대정치 축전으로 빛내는 데 공헌한 전체 열병식 참가자들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열병식은 진정한 인민공화국의 창건과 영광스러운 발전사를 긍지 높이 떠올린 일대 장거라고 평가했는데요.

앞서 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이르면 열병식이 끝난 뒤인 어제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해 오늘쯤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아까 속보로 고위관계자발 속보를 알아봤습니다마는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 방러 여부와 관련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동방경제포럼이 오는 13일까지 진행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포럼 기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만큼 아직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은 남아 있는데요.

일단 국방부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11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 영상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정상회담을 사전 예고한 사례는 찾기 힘든데요.

통일부는 지난 2019년 4월에 열린 북·러 정상회담 당시에도 회담 6일 전쯤 북한이 아닌 러시아 측에서 먼저 회담 일정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은 북한 시찰단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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