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에 체포동의안까지…정기국회 강대강 충돌 예고
[뉴스리뷰]
[앵커]
21대 국회 마지막이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정기국회의 막이 오른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여야는 다양한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요.
코 앞으로 다가온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까지.
여야의 강대강 충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가 개각을 단행하면서 국회에 인사청문회 정국이 찾아왔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라며 청문회에서의 '엄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반면 야당은 추가 개각을 놓고 '극우 편향 인사 기용', '회전문 인사'라 비판하면서, 청문회에서 날선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극우막말 신원식 지명 철회하라! MB 부활 유인촌 지명 철회하라! 여가부 무시 김행 지명 철회하라!"
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모두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때처럼 윤 대통령이 임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 간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백현동 개발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체포동의안이 오는 20일이나 21일 본회의에서 표결되고, 추석 연휴 전 구속심사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검찰 수사가 '이재명 죽이기'용 정치 공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부각하고 있는데, 여당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말라며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 대신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을 놓고도 여야 간 대치는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정기국회 #인사청문회 #구속영장 #특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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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마지막이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정기국회의 막이 오른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여야는 다양한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요.
코 앞으로 다가온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까지.
여야의 강대강 충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가 개각을 단행하면서 국회에 인사청문회 정국이 찾아왔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라며 청문회에서의 '엄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반면 야당은 추가 개각을 놓고 '극우 편향 인사 기용', '회전문 인사'라 비판하면서, 청문회에서 날선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극우막말 신원식 지명 철회하라! MB 부활 유인촌 지명 철회하라! 여가부 무시 김행 지명 철회하라!"
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모두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때처럼 윤 대통령이 임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 간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백현동 개발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체포동의안이 오는 20일이나 21일 본회의에서 표결되고, 추석 연휴 전 구속심사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검찰 수사가 '이재명 죽이기'용 정치 공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부각하고 있는데, 여당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말라며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 대신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을 놓고도 여야 간 대치는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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