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국내에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한 지 나흘째, 오전에도 4건이 추가돼 모두 14건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이 경기와 충남권 모든 소에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럼피스킨병이 언제쯤 잦아질지 알아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추가로 확진된 사례가 나왔습니까?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첫 발생한 지 나흘째인 오늘 네 건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김포와 충남 서산, 당진, 음성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의심 신고를 받고 검사에 들어간 충남 당진의 한우 농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는 현재까지 모두 14곳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재 검사 중인 3건도 있어서 앞으로 럼피스킨병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럼피스킨병, 아무래도 국내 처음 발생하다 보니 생소한데, 얼마나 심각한 병입니까?

[기자]
럼피스킨병은 전신성 피부병으로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소 피부에 작은 혹들이 솟아오르는 데 고열과 침 흘림 등 증상이 구제역과 비슷합니다.

다만, 구제역은 소와 돼지, 사람도 감염되지만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기 같은 흡혈 곤충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데 보통 4일에서 14일, 최장 28일까지 잠복기를 거친 다음 증상이 발현됩니다.

치사율은 10%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젖소의 우유 생산성이 줄어들고 수소의 생식기 기능 저하, 피부병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 등의 피해가 발생해 국내에선 1급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추가 발생을 우려하면서 어제 방역 대책을 추가로 내놨죠?

[기자]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이 해외에서 유입된 다음, 잠복기를 거쳐 현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발생 추세를 가리켜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도 추가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해안 쪽 발생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인 추가 발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확산 차단을 위해 우선 정부는 위험 지역에 48시간 이동중지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이 추가 발생하고 있는 충남과 ... (중략)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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