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요금 최대 53% 싸게"…尹이 말한 '할인' 알고 보니 '이것'

  • 10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의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초기 예상 요금이 4000원 정도로 비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서민들 주머니 사정에 부담이 좀 많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이용하는 분들에겐 20%, 등하교 청년에겐 30%,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에겐 최대 53% 할인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개통할 GTX는 수서~동탄을 잇는 A노선으로 내년 3월 말께로 예정돼있다. 현재 현대로템이 제작한 GTX 차량을 투입해 해당 구간에서 시운전 중이다. 이어서 같은 A노선인 운정~서울역 구간이 내년 하반기에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A 노선은 당초 전 구간 동시개통이 목표였으나 서울시가 추진하는 삼성역복합환승센터 개발(2028년 완공 예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분간 두 구간으로 나눈 분리운영이 불가피하다. 
 
 민자사업인 GTX의 요금은 4000원 안팎으로 다른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의 언급을 액면 그대로만 보면 일반 직장인이나 청년, 저소득층은 GTX를 탈 때마다 20~53%의 요금 할인을 받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조금 다르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할인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하려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가칭 ‘K-패스’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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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564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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