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똑똑”…일상 파고든 인공지능

  • 9개월 전


[앵커]
어젯밤 푹 잤는지 수면관리부터, 전화 통화내용 자동요약까지, 모두 AI가 거뜬히 해낼 수 있습니다.

AI의 능력으로 더 편한 일상을 만들려는, 기업들의 불꽃 튀는 인공지능 개발 경쟁.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화를 마치자 요약된 통화 내용이 표시됩니다.

전체 내용은 자동 녹음돼 글자로 변환됩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입니다.

취향에 맞춘 음악과 TV 프로그램 추천은 물론 수면 관리도 해줍니다.

이렇게 휴대전화를 곁에 두고 자기만 하면 잠을 잘 잤는지 호흡은 어땠는지 AI가 분석해줍니다.

호흡 소리를 분석해 수면 상태를 파악하는 겁니다.

복잡한 문서도 척척 만들어 줍니다.

기자가 직접 출장 일정과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니 AI가 10초 만에 A4용지 4쪽 분량으로 출장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AI를 주제로 열린 SK그룹 기술전에서는 연산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AI 반도체 신제품도 등장했습니다.

또 AI 서비스가 늘어나며 데이터센터 서버 냉각이 중요해진 만큼 특수 기름에 서버를 통째 담그는 액침 냉각 기술도 선을 보였습니다.

시험 가동 결과 전기 사용량이 37% 줄었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
"미래는 예측이 아닌 개척의 영역입니다. 10년 뒤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 또한 지금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최근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포럼을 열었습니다.

내년 1월 갤럭시S24에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KT도 지난달 초거대 AI 믿음을 내놨습니다.

최근엔 AI 아바타를 만들어 동영상 컨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기술도 출시했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AI 휴먼 현우입니다."

AI 기술 혁신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강 민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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