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에 한글 표기 발견..."러시아 의도 보여줘" [지금이뉴스] / YTN

  • 8개월 전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힌 가운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났습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탄도미사일을 분석한 결과 북한제 무기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인 한글 표기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러시아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미사일 잔해 부품에 한글 지읒(ㅈ)이 적혀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또 미사일 잔해 여러 부품에서 '112'라는 숫자도 발견됐는데 이 숫자가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에서 2023년을 가리키는 '주체 112년'이거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 군수공장인 '2월 11일 공장'을 뜻할 수도 있다고 연구소는 해석했습니다.

연구소는 미사일 잔해의 로켓 모터와 추력 방향을 조절하는 제트날개, 볼트 결합 양상 등의 형상을 볼 때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쏜 미사일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또는 KN-24라고 추정했습니다.

연구소는 우크라이나에서 북한 미사일이 명백하게 사용됐음을 보여준다며 러시아의 이런 무기 사용은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크라전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 신현준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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