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해 산불도 심상찮다...사전 억제·AI 감시 확대" / YTN

  • 8개월 전
매년 봄철만 되면 반복되는 '대형산불'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비는 제법 내리지만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코로나 이후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올봄 산불 예상과 대책,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올봄에도 '산불 비상'이라는 건데, 원인이 뭔가요?

[기자]
가장 큰 원인은 기상여건입니다.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해 가뭄은 없지만, 고온이 문제인데요,

기온이 1.5도 상승하면 산불 발생 위험이 8.6%, 2도 상승하면 13.5%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2월~4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설 명절과 삼일절, 한식과 어린이날 등 연휴 기간 산행을 비롯한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것도 산불 위험을 키웁니다.

여기에 4월 총선으로 산불 감시 인력이 줄어드는 문제도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매년 537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500개 면적인 3,560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2월부터 산불 조심 기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산불 대응 대책은 뭔가요?

[기자]
올봄 산불에 대한 대응은 진화가 아닌 사전 억제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10년간 산불 발생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37%로 가장 많고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이 30%로 2위입니다.

두 가지 원인만 억제하면 산불 발생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우선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은 입산을 통제(183만ha, 29%)하고 등산로도 폐쇄(6,887㎞, 24%)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림청과 농진청, 지자체가 공동으로 농가를 찾아가서 영농부산물을 파쇄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산불감시체계를 전국 20개소로 확대해, 산불 인력 감소에 따른 산불 감시의 사각지대를 메운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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