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고별 정상회담을 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한일간 문제에 전향적 자세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에 함께 대응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와 출입국 간소화 절차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석 달 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시 만났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퇴임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두 정상 간 12번째이자 마지막 회담이 열린 겁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3월 두 정상이 셔틀 외교를 복원한 뒤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 성과들이 취임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일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도 심화시켰다며, 여전히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측 모두가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기시다 총리도 뜻을 같이하며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 관계 중요성은 변치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한일 관계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인식을 계승하고,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어려운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단히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두 정상은 1시간 40분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각종 도발에 공조를 강화하고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이 러시아를 뒷배 삼아 도발하지 못하도록 냉정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자고 공감하였습니다.]

또 제3국에서 위기 발생 시 자국민 철수와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을 통한 출입국 간소화, 우키시마호 탑승자 기록 제공 등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뒤 두 정상은 부부 동반 만찬을 하며 고별 회담을 마무리했고, 기시다 총리는 방한 이틀째 개인 일정을 소화합니다.

대통령실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두 국가 국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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